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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오아시스 <4회>

by 장's touch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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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있던 이두학이 오정신과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고, 깡패가 된 이두학을 보게 된 오정신은 안타까워합니다. "오아시스"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양면의 관계

최철웅(추영우 분)의 모친 강여진(강경헌 분)은 옛 연인인 황충성(전노민 분)의 도움을 받아 서울로 상경해 사교계 클럽인 파리살롱을 개업합니다. 분위기에 젖은 황충성은 강여진에게 스킨십을 하려고 시도했으나, 강여진이 분위기를 바꿉니다.

강여진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황충성의 심복인 오만옥(진이한 분)에게 돈봉투를 건네며 황충성을 잘 부탁한다고 말합니다. (오만옥이 황충성의 명령으로 자신의 아들 최철웅에게 온갖 고문을 했던 사실을 강여진은 모르고 있습니다.)

잠시 집에 들른 최철웅이 짐을 챙겨서 집밖으로 나왔고, 오만옥의 차에서 내리는 모친 강여진을 보고 반가워합니다. 오만옥은 최철웅을 못 본체 차를 끌고 갔고, 최철웅은 오만옥의 뒷모습만 보게 됩니다.

이별의 이유

이두학(장동윤 분)은 태양영화사 건물에서 나오는 옛 연인 오정신(설인아 분)에게 시선을 빼앗깁니다. 아버지가 남겨준 남해극장을 되찾기 위해 차금옥(강지은 분)에게 자신을 던질 만큼 맹랑한 오정신이었지만, 누가 보지 않을 때는 약한 마음을 드러내며 의지를 다져 안타까움을 유발합니다.

이두학이 과거 오정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이유가 공개됩니다. 오정신의 아버지(박지일 분)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던 이두학을 찾아와 자신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오정신과 헤어져 달라며 마지막 소원이라고 부탁했고, 이두학은 차마 거스를 수 없었습니다. 사연을 알 리 없는 오정신은 과거 감옥에 있는 이두학에게 보냈지만 반송되어 돌아온 편지들을 지금까지 보관해왔고, 공허한 하늘을 향해 이두학을 부르며 그리워하면서도 지금 자신의 초라한 처지를 생각하며 "너나 나나 이렇게 구질하게 사는 거 보느니 헤어지길 잘했어. 잘한거야" 라고 말했고, 이두학은 그런 오정신을 안쓰러워하면서도 앞에 나서지 못합니다.

탁이파의 2인자

이두학은 감방 동기였던 김형주(도상우 분), 김길수(송태윤 분), 조선우(안동엽 분) 과 재회합니다. 그들은 야구장에서 암표를 팔고 있었고, 갑자기 찾아온 이두학을 발견하고는 반가워합니다. 그리고, 탁이파의 유영필(장영현 분)과 이두학의 교도소부터 시작된 악연이 공개됩니다. 김형주는 사기 전과 2범으로 두학의 교도소 동기였고, 교도소 시절 탁이파 행동대장 유영필(장영현 분)에게 김형주가 괴롭힘을 당할 때 이두학이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유영필 일당이 교도소안의 수감자들을 계속 괴롭혔고, 이두학이 몸소 나서 그들을 처리했기에 이두학은 징벌방 단골이 됐고, 징벌방에서 체력을 단련하며 더 강해진 것입니다.

교도소에서 만나 현재 함께 사기극을 하고 있는 조풍호(이한위 분)는 이두학과 함께 다니다가, 이두학이 오정신을 발견하고 쫓아간 사이  유영필이 속해 있는 탁이파의 보스 염광탁(한재영 분)에게 붙잡혀 가게 됩니다. 염광탁은 조풍호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고 있었고, 조풍호가 납치당한 것을 알게 된 이두학은 김형주와 함께 머리를 굴립니다.

염광탁을 찾아간 이두학은 한 식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결국 염광탁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두학은 염광탁의 2인자로 광탁의 마음을 얻었고, 유영필의 부하들까지 사로잡으며 세력을 확장해 나갑니다. (유영필은 깡패짓을 하며 혼자 이득을 챙겼고, 이두학은 함께 나누자고 합니다.) 염광탁은 사업체 매출도 늘고, 조직 내 사고도 없어지자 이두학을 더욱 신임하게 되었고, 이두학의 승승장구는 유영필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립니다.

아수라장속에서의 재회

오정신은 남도극장 서울지사장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며 차금옥의 신임을 더욱 얻습니다. 오정신은 경강(경기도 강원도) 지역을 휘어잡고 있는 배급사 삼각구도를 보란 듯이 깬 버렸고, 중부 영화 배급사를 손에 넣어 경강 지역의 배급 50%를 달성하면 지분 30%를 달라고 차금옥에게 제안했고, 차금옥은 오정신의 배포에 감탄합니다.

이두학과 오정신의 우연한 재회는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줍니다. 이두학이 염광탁의 지시로 차금옥이 투자한 영화의 여주인공을 빼돌리는 상황에 오정신이 나타난 것입니다. 오정신은 깡패가 된 이두학을 보자 화가 치밀어 뺨을 날렸고, "이두학 진짜 쓰레기 다 됐네" 라고 말했고, 이두학은 "요라고 삐뚤어진 세상에선 삐둘어지게 사는 게 맞는 거여" 라고 말하며 마음과 달리 오정신에게 쌀쌀맞게 대합니다.

오정신은 최철웅을 만나 머슴의 자식으로 태어나 깡패의 삶을 살게 된 이두학이 불쌍하다며 "두학이 데리고 나와 줘" 라고 애원하며 눈물을 흘렸고, 이두학 역시 괴로움을 술로 달랩니다.

최철웅의 도발

이두학을 여전히 잊지 못하는 오정신을 지켜본 최철웅은 자신의 결심을 이두학에게 밝힙니다. 그는 이두학의 뜻대로 검사가 되는 대신 오정신과 교제해도 되느냐며 이두학의 마음을 떠보았고, 이두학은 오정신과 아무 사이가 아니라면서도 "그래도 사귀지 말어...정신이가 니 곁에서 깡패가 된 나를 보는거 짜증나니께" 라고 말합니다. 최철웅은 이두학의 반대에 분노합니다.

1년 후 최철웅은 사법고시에 패스했고, 축하하기 위해 모친과 이두학의 부모님까지 최철웅에게 갔고, 이두학은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게 됩니다. 최철웅이 이두학의 부모님에게 서울 자기 집에서 자고 가라고 했지만, 강여진이 싫은 티를 내서 이두학의 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가 눈치를 채고 집에 가겠다고 합니다. 

강여진은 옛 연인 황층성을 만나 자신의 아들이 검사가 되고 싶어 한다며 도움을 청했고, "철웅이는 제 친아빠를 닮아서, 야심이 있어요" 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습니다. 최철웅은 헹시징에 이두학을 발견했고,  "나가 다른 것도 한 번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정신이 내 여자로 만들라고" 라며 다시 한 번 이두학을 도발했고, 이에 분노한 이두학이 최철웅의 멱살을 잡으며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을 단 한 번뿐인 첫 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아시스"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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