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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불가살 <9회>

by 장's touch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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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 전생의 가족들이 모이게 되었고, 서로를 모른 채 경계하는 마음 아픈 일이 벌어집니다. "불가살"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600년 전 진실

민상운(권나라 분)은 다쳐서 누웠있던 불가살 단활(이진욱 분)에게 "600년 전 당신 가족을 죽인 건 옥을태"라고 말했고, 또 다른 불가살 옥을태(이준 분)는 "이제 자기 자신도 속이는 거냐" 면서 민 상운의 목을 조르며 분노합니다. 이에 단활은 옥을태에게 두억시니가 남겨놓고 간 독극물 주사를 찌르며 민 상운을 구하고, "다시 확인하러 오겠다" 고 경고합니다. 단활은 민 상운과 다시 나타난 권호열(정진영 분)의 부축을 받으며 자리를 벗어납니다. (권호열은 단활도 불가살이란 말에 놀라서 도망쳤지만, 단활이 걱정되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단활은 집으로 돌아가서 민상운의 간호를 받았고, 민상운은 단화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자신의 피를 먹으라고 말합니다. (단활이 사람의 피를 먹지 않아, 힘을 100%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단활은 민상운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함께 50년 전 김화연(권나라 분)의 동생 김고분 할머니를 찾아갔지만, 할머니는 단활이 손등에 흉터가 있는 남자란 사실을 알고 겁을 먹어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에 민상운은 600년 전 단화의 가족을 해친 옥을태를 본 다른 증인을 찾기 위해 동생 민시호(공승연 분)의 전생을 보는 능력을 단활에게 알립니다. 단활은 민시호에게 스스로의 전생도 볼 수 있는지 질문했고, 민시호는 자신의 전생을 보려 시도했다가 실패합니다. 민상운은 단활이 왜 죽은 자신의 가족을 찾지 않고, 민시호의 전생을 보려 했는지 의아해합니다.

1천 년 전 전생

홀로 남은 옥을태는 1천년 전 전생을 떠올립니다. 옥을태는 전생에 권호열의 장남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생을 아는 옥을태가 권호열을 차마 해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권호열이 자신보다 이복동생을 아끼며 후계자로 삼으려고 개경으로 둘째 아들만 데리고 가겠다며 "장남은 피를 토하는 기침병에 제 어미를 죽게 만든 광증도 있어 내 뒤를 잇기에는 글렀다. 그래도 둘째 부인에게서 얻은 아들이 있어 다행이다. 둘째는 뭐든 나를 닮았다. 강건하고 늠름하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장남 옥을태가 그 말을 듣고 분노했고, 이복동생을 살해한 뒤 "불가살 짓이다. 동생이 사냥을 간 그곳은 불가살이 사는 산이다. 무예가 뛰어난 동생이 잡스러운 귀물에게 당할 리 없다" 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불가살은 오히려 동생을 살해하는 옥을태를 막았었습니다. 옥을태는 이 기억을 떠올리며 불쾌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자신보다 남을 더 챙기는 권호열의 모습에 애달파하는 옥을태의 모습입니다.) 

권호열 역시 흥신소로 돌아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합니다. 어릴 적 그의 아버지는 무서웠던 존재로, 동생에게 약을 탄 우유를 먹이려고 하면서 "불가살이 온다" 고 이야기했고, 어린 권호열은 동생을 데리고 도망쳤습니다. 이 때 쫓아나온 그의 아버지는 갑자기 나타난 불가살에 의해 죽음을 당했고, 허약했던 동생 역시 "불가살이 왔어" 라고 말하며 죽었습니다. 권호열은 그 때 그 불가살이 단활이나 옥을태 중에 한 놈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갈등하는 남도윤

옥을태는 남도윤(김우석 분)에게 "민상운 그 여자가 활하고 나 사이를 이간질한다. 기억 잃은 척 인간인 척하면서 활을 혼란스럽게 한다. 활의 도움을 받아서 이 검은 구멍을 메울 수 있을 줄 알았다. 아무래도 활하고 떨어뜨려놔야겠다" 며 이를 갑니다. 옥을태는 이어 "네가 활 몰래 그 여자를 여기로 데려와야겠다" 며 남도윤에게 말합니다. 남도 윤은 "저는 감시만 하는 거 아니었냐. 이런 건 좀, 아무래도 하기 싫다. 나쁜 짓 같아서" 라고 말했으나 옥을태는 "그것도 못해주냐. 나는 너네 형제를 위해 정말 다 해줬는데" 라고 말하며  갈등하는 남도윤에게 10년 전 첫 만남을 상기시킵니다. 남도윤은 보육원에서 후원자 옥을태를 만나 먼저 손을 잡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아픈 형을 치료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도윤은 단활에게 아이스크림 반 쪽을 건넵니다. 의아해하는 단활에게 남도윤은 "형한테 하던 버릇이 돼서. 어릴 때부터 형이 계속 아팠거든요. 괜히 형이 아프면 '나 때문인가?'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이제 많이 좋아져서 곧 퇴원할 수 있어요" 라고 애써 웃어 보입니다. 다행이라고 말하던 단활에게 남도윤은 "그보다 우리 형제를 가족처럼 대해 주시는 분이 있는데요. 그분이 부탁을 했는데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에요" 라고 말합니다. 단활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면 하지 마. 그게 아무리 은인이라도 하기 싫으면 마는 거지 왜 해? 은인이고 뭐고 하기 싫으면 하지 마" 라고 단칼에 자릅니다. 남도윤은 "형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사람이라 모르는 거다" 라며 "은인의 부탁을 거절하기 쉽지 않다" 라고 말끝을 흐립니다. 이후 단활은 흥신소에 연락해서 "(남도윤의) 후원자가 누군지 좀 알아봐 줘요" 라고 지시했고, 마침 흥신소에 있던 권호열은 단활이 남도윤의 후원자를 찾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가족의 의미

남도윤은 계속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민시호와 전생의 무녀였던 혜석(박명신 분)은 남도 윤의 축 쳐진 모습에 "여자 친구랑 싸웠냐"며 남도 윤을 놀립니다. 민시호는 또 "근데 학교 진짜 안 가냐?"며 잔소리를 더합니다. 혜석은 "그래. 지금까지 네 맘대로 산 것 같은데 우리랑 같이 사는 이상 안 된다. 다시 학교 가라" 고 덧붙였고, 남도윤은 착잡해합니다.

혜석은 민시호의 임신을 알고 축하케이크를 사왔고, 단활과 남도윤은 민시호의 임신을 알고 놀랍니다. 남도윤은 민 상운이 "조카 생기니까 좋냐" 며 웃자 "가족도 아닌데 무슨 조카냐" 고 말했고, 민상운이 "같이 사는데 가족이지 뭐" 라며 따뜻하게 답하자 남도윤은 "제가 이 집에서 언제 나갈 줄 알고 그러냐" 고 답합니다. 혜석은 "집도 절도 없는 놈이 어딜 나가냐. 계속 여기서 살아라. 나중에 나한테 정육점 일도 배우고" 라고 말하자 민시호는 "그거 제가 하면 안 되냐. 언제까지 알바만 할 수는 없지 않냐. 애도 키워야 하고"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혜석은 민시호가 기특한 듯 "누나 좀 보고 배워라" 며 남도윤을 타박했고, 남도윤은 "저는 저만의 길이 있다" 고 말합니다.

 

남도윤은 이 상황 속에서 더욱 갈등하고, 옥을태에게 전화를 걸어 못할 거 같다고 말합니다. 이에 옥을태는 "도윤아, 정말 안 할 거냐. 네가 안 하면 좀 큰일이 벌어질 거다. 내가 직접 데리러 가야 하지 않냐. 그러면 그 집 사람들이 다치게 되겠지" 라고 말합니다. 남도윤은 이 말에 결국 민상운을 데리고 가기로 결심합니다. 단활은 민시호의 임신을 알고, 전생에 자신과 단솔의 아들이었던 '아찬'이 다시금 민시호의 아들로 태어나 만나게 될지 기대합니다.

단활의 아들 아찬

남도윤은 민상운을 옥을태에게 데려가기 전에 모든 사실을 실토합니다. 이를 들은 민 상운은 홀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려 했지만 단활이 먼저 두 사람을 발견합니다. 단활은 막 권호열을 통해 남도 윤의 후원자가 옥을 태라는 사실을 알았고 남도 윤에게 "자기가 감시해야 하는 사람들이랑 사이좋은 척 생쇼 했냐" 고 분노합니다. 남도 윤은 "쫓아내지만 말아 달라. 갈 데가 없다" 고 단활을 붙잡으며 매달렸으나 단활은 "다신 오지 마라. 다시 내 눈에 띄면 죽여 버리겠다" 며 남도 윤을 내쫓습니다. 남도윤은 옥을태에게 전화로 "활 형이 다 알았다" 고 말합니다. 이어 남도윤이 친형이 있는 병원을 묻자 옥을태는 "죽었다. 네가 슬퍼할까 봐 말 안 했다" 라며 뒤통수를 칩니다.

민시호는 뒤늦게 남도윤이 배신자라는 사실을 알고 전화를 걸었다가 남도윤에게서 지난 사연을 모두 듣게 됩니다. 민시호는 단활에게 "도윤이 형제를 옥을태가 수술시켜줬다고 한다. 도윤이는 태어날 때부터 두 눈이 안 보였다" 고 알립니다. 단활은 이 말에 남도윤이 600년 전 자신의 아들 아찬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도윤이가 아찬이었어" 라며 경악합니다.

1천 년 전 옥을태의 사연은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또한 잔인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이복동생을 해할 때 불가살이 그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옥을태가 불가살이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단활은 자신의 전생의 부인인 민시호를 보면 아직도 어색해하고, 존대를 합니다. 이후 민시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단활은 자신의 전생의 아들 아찬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설레기도 했지만, 곧 남도윤이 아찬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집니다. 그것도 모르고 모질게 대했다는 사실에 단활은 얼마나 괴로울까요? 과연 단활과 아찬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불가살이 된 남자,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불가살"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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