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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엉클 <12회>

by 장's touch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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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왕준혁. 순진하고 순수했던 엉클이 이제야 함정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엉클"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기

왕준혁(오정세 분)과 송화음(이시원 분)은 영문을 모른 채 행사장소에서 마주친 '어터뮤직' 변 이사(정지순 분)와 난데없는 추격전을 펼칩니다. 결국 변 이사를 잡은 후 도망친 이유를 물었지만, "너 사기당한 거 알고 나 잡으러 온 거 아니야?" 라는 말에 어리둥절해하다 또다시 놓치고 맙니다.

집에 돌아온 왕준혁은 누나 왕준희(전혜진 분)에게 "사기라는 말의 정의가, 사기라고 하면 나한테 뭘 빼앗다는 건데 나는 뺏긴 게 없다" 고 말을 꺼냅니다. 왕준희는 "사기가 뭐 뺏기만 하냐. 속이거나 이용하는 것도 사기다"라고 말합니다. 왕준혁은 "그러면 변 이사가 나를 이용하거나 속이는 거다? 우연히 마주쳤는데 도망치더라. 왜 도망치냐고 물어봤더니 사기 친 거 알고 왔냐고 하더라" 라며 "팬사인회 이야기하는 건가? 내 소지품이랑 핫바 화장실이랑 의자 밑에서 실제로 마약이 나왔단 말이야"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왕준희는 "그날 앞뒤로 드다들던 손님들 짓이라고 결론 나지 않았냐" 고 답합니다. 의심을 거두지 못한 왕준혁은 "실제로 못된 짓을 하고 나라고 제보하고 나한테 덮어 씌우고 빠져나간 거면 어떻게 하냐. 애초에 내 노래가 좋아서가 아니라 내가 만만하니까 사기 치려고 접근한 건가?"라고 추측합니다. 또한 왕준혁은 지후의 할머니 신화자(송옥숙 분)의 집에 잠입했을 때 지후 아빠 민경수(윤희석 분)가 한 "뭔가 눈치챘으면 왕준혁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라는 말을 계속 곱씹습니다. 한편, 변이사는 자신의 배후 민경수를 찾아갑니다.

내가 빼앗긴 것

왕준혁은 노을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을 찾아가 변 이사와의 계약서를 보여주며 조언을 요청했고, 사기당한 게 맞다면 민지후와의 접근금지를 풀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에 부풉니다. 그날 이후 왕준혁은 변이사에 대한 정보를 백방으로 찾아다녔고, 결국 주경일의 도움으로 변이사가 사기 마약전과범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접근금지를 해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웁니다.

왕준희 또한 왕준혁의 마약 전과가 무죄가 된다면 양육권을 다시 가져오는 데 유리하다는 소식에 덜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멀리서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주경일) 얼마 후 왕준혁은 변이사와 만났던 곳을 찾아 잠복 수사를 펼친 끝에 다시 마주했지만, 변이사는 "난 그냥 시키는 대로 한 거라고" 라며 "네가 뺏긴 거 잘 생각해봐. 그걸 원했던 사람이 누구야"라는 말을 남겨 왕준혁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마음의 상처

신화자는 경찰서장에게 전화를 받은 후 "주경일이 누구더라? 지후 엄마 남자 친구?" 라며 "이 사람 지후 엄마랑 다시 붙었나요? 경찰이고 법원이고 들쑤시면서 어터뮤직을 캐고 다닌다더라"라고 말합니다. 이에 박혜령(박선영 분)은 "제가 제일 먼저 쳐내야 한다고 조언했었습니다. 그 사람 재력도 있고 인맥도 있어서 지후 데려오는데 제일 방해가 될 사람이었다"며 "솔직히 아직 동네에 있어서 놀랐다" 고 털어놓습니다. 신화자는 "우리 아들 하는 일이 다 그렇다. 날개를 자르랬더니 꺾어만 놨다. 지후 삼촌도 감옥에 넣어 놨어야 했는데, 꺼네 놓으니까 신경 쓰이고 시끄럽다. 어떻게 박 여사에게 맡겨도 되겠냐" 고 묻자 박혜령은 "물론이다 맡겨달라" 고 말하며 웃습니다. 그러면서 신화자는 "선거가 내일모레다. 지후 데려온 거 탈 나면 곤란하지 않겠냐" 면서도 손잡고 일을 꾸밉니다. 

 

이후 주경일의 과거가 알려지며 딸 주노을(윤해빈 분)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습니다. 이에 주노을은 공포에 떨었고 왕 준희가 그런 노을을 데리러 갑니다. 맘블리 아이아몬드 천다정의 아들 세찬은 "야 너네 엄마, 아빠가 죽였다며?"라고 말했고 왕 준희는 세찬에게 "친구한테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다"라고 따끔하게 야단칩니다. 그 모습에 천다정이 분노했고, 주경일과 왕준희, 주노을을 향해 "이제 보니까 잘 어울리는 조합이긴 하다. 살인자에 알코올 중독자에 약쟁이도 있지?"라고 이죽거립니다. (실제로 아이들도 있는 그 자리에서 이렇게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이를 듣던 왕 준희가 천다정을 향해 거침없이 걸어가 따귀를 때립니다. 왕준희는 주경일이 무혐의를 받았다고 외치며 "그 사고로 엄마 잃은 애는 안 보여? 엄마 잃은 애 마음 헤아려 봤니? 네가 그러고도 엄마냐"라고 분노합니다. 이에 천다정은 "어쨌든 엄마 죽고 보험금타 먹은 것은사실이잖아" 라고 외치며 끝까지 이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주경일과는 헤어졌지만 왕준희는 주노을을 잘 챙겨줍니다. 우연히 마트에서 주노을을 만난 왕준희는 여성용품 앞에서 고민하는 주노을에게 신경을 써 주기도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성장과정이 달라서 엄마도, 아빠도 모두 필요합니다.) 이에 주노을은 자신의 아빠와는 이미 늦은 거냐고 어른스러운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천다정 & 김유라 (feat. 박혜령)

박혜령은 맘블리들을 펜트하우스 집으로 초대했고 맘블리들은 아부를 합니다. 이후 천다정만 남긴 박혜령은 "자기 남편, 전과가 았더라?" 라며 입을 엽니다. 박혜령은 "바람이나 피우고 도박이나 하는 줄 알았지. 그 정도까지인 줄 몰랐네" 라며 "동네에서 소문나서 세찬이까지 알게 하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만 해"라고 강하게 협박했고, 결국 천다정은 주경일에 대한 소문을 맘블리들에게 퍼뜨린 것입니다. 박혜령은 과거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 맘블리 클럽에서 내쫓은 천다정에게 복수를 한 셈입니다.

또한 남편에게 요즘 사랑을 받는 소담 엄마 김유라(황우슬혜 분)는 반지 선물까지 받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널브러진 남편의 옷을 치우던 유라는 옷 틈에서 떨어진 두 번째 휴대폰을 보고 의아함을 내비칩니다. 이어 박혜령과 다정하게 나눈 메시지를 보게 되었고 남편의 수상했던 지난 행적들이 스쳐가며 충격을 금치 못합니다. 김유라의 남편은 김유라가 지후 엄마와 친한 것을 이용, 지후네의 동태를 자주 물어봤고, 이 소식들을 박혜령에게 전달, 그리고 박혜령은 이것을 지후 할머니 신화자에게 전달했던 것입니다. (남편은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것도 모르죠)

생일잔치

민지후는 할머니 신화자의 홍보를 위해 함께 마음에도 없는 인터뷰를 합니다. 이 방송은 왕준혁과 왕준희가 보게 되었고, 왕준혁은 야윈 민지후를 걱정합니다. 한편, 민지후는 새엄마 김영아(배그린 분)에게 한국 대 수학경시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면 삼촌 생일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삼촌과 만나기 위해 약을 먹어가며 공부에 매진한 민지후는 마침내 은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칭찬해주지 않죠)

 

 

왕준혁의 생일 당일, 김영아의 연락을 받은 왕준혁은 민지후가 집에 왔다는 얘기에 놀라 달려갔고, 민지후가 보이지 않자 걱정합니다. 하지만 순간, TV가 켜지더니 주경일, 주노을 부녀와 김유라, 예소담(김하연 분) 모녀, 송화음, 왕준희 등 지인가 가족들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연이어 나옵니다. 영상 메시지가 끝난 후에는 탁자에 숨어있던 민지후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나왔고, 왕준혁이 민지후를 보자마자 끌어안으며 두 사람은 감격적인 재회를 이룹니다. 

그리고 그날 밤 민지후와 함께 간 편의점에서 송화음과 '핀토 뮤직' 이사의 전화를 받게 된 왕준혁은 거대한 충격에 휩싸입니다. 미니 팬미팅 날 변 이사가 주머니에서 초콜릿을 꺼내는 것을 본 목격자가 있으며, 변이사가 술자리에서 말한 '어터뮤직'의 투자자가 신화자의 회사인 강토 머니였다는 것입니다. 극도로 혼란스러워하던 왕준혁은 그제야 '어터뮤직'부터 초콜릿 사건, 마약 혐의까지 모든 것이 신화자와 민경수가 파놓은 함정이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합니다.

이때 왕준혁과 민지후 앞에 차 한 대가 선 후 지후를 찾으러 온 민경수가 내렸고, 왕준혁을 향해 무릎을 꿇으라고 소리칩니다. 왕준혁은 빨리 숨으라며 다급해하는 민지후를 편의점에 들여보낸 후, 민경수를 향해 걸어와 "아빠니까 알았던 거야. 너 때문에 지후가 죽을 뻔했어. 지후가 죽을 뻔했다고" 라며 주먹을 날리며 1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아빠니까 지후의 알레르기가 무엇인 지 알았을 거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왕준혁이 아직 무혐의 판결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후를 만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후를 만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민경수와 신화자가 이번 일을 그냥 넘길 수 있을는지 의문입니다. 자신들의 허물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채 말이죠. 삼촌과 영상통화를 위해 약까지 먹어가며 공부한 지후. 그리고 엄마를 만나러 와서는 푹 자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그들의 함정을 알게 된 왕준혁과 왕 준희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들 남매와 남편에게 배신당한 김유라, 그리고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장면이 나옵니다. 통쾌하고 유쾌한 복수극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생존 성장기 드라마 "엉클"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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