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이혼에 성공한 조이! "어사와 조이"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수사에 들어가는 라이언 일행
라이언(옥택연 분)은 보리(채원빈 분)에 이어 암행어사까지 숨진 채 발견되자 그것을 그저 우연으로 보기 힘들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먼저 개화 골 원님인 장기완(송종호 분)과 술을 마시며 그의 심중을 떠보기도 합니다. 이 자리엔 라이언이 몸종으로 변했고, 육칠(민진웅 분)이 가짜 양반 역할을 합니다. 육칠은 장기완에게 "아까 오다가뵈 누가 죽은 것 같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장기완은 "아낙이 목욕을 하러 산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딘 것 같다."라고 답합니다. 이어 육칠은 라이언을 대신해 계속 질문을 하며, 살인사건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자 장기완은 이들을 쫓아냅니다.



보리의 유품
조이는 절친했던 동무 보리를 잃고 그의 유품을 정리합니다. 이때 다시금 '보리네 짜글이' 집을 찾은 라이언 무리와 재회합니다. (라이언 무리는 보리의 유품 중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찾으러 온 것입니다.) 겉모습만 보고 이들을 거지라고 오해한 조이는 "아까 밥 구걸하던 거지 아니냐" 며 "그냥 갈 것이지 어디서 소리를 지르냐" 고 소리칩니다. 양반의 역할을 하고 있던 육칠이 해명을 하려고 했지만 김조이는 "한양에서 사기 치며 밥 빌어먹는 사기꾼이 한둘인 줄 아냐"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라. 어디서 밥을 날로 먹으려 하느냐"며 '꿀밤'을 때립니다.
이에 육칠은 "너 내가 진짜 높은 양반이면 어쩔 거냐?" 고 하자 조이는 "정말로 한양에서 왔냐"며 관심을 드러내며 시험과도 같은 질문을 이어가 웃음을 안깁니다. 조이는 "그럼 과거도 합격하셨겠네요?", "시제가 뭐였는데요?"라고 묻자, 육칠이 당황하며 답을 못합니다. 조이는 "거지들 맞지?"라고 말했고, 이때 몸종으로 분한 라이언이 시제를 읊습니다. 이에 김조이는 의아해하면서도 본인의 이혼 소송장을 건네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보리의 유품을 정리하며 유품을 불태우던 과정에서 조이는 보리가 가지고 있던 '치부책'을 발견합니다. 한문을 읽을 수 없는 조이였지만, 치부책엔 관아의 물건임을 입증하는 관인이 찍혀있었고 이를 가지고 조이는 원님 장기완을 찾아갑니다. 조이는 "원님께서는 황보리를 알지 않냐" 고 계속 외칩니다. 이에 당황한 장기완은 빠르게 뛰쳐나왔고, 김조이는 "제가 유품을 정리하다 관아의 물건을 하나 발견했다" 고 말합니다.
이어 장기완은 "그 물건은 어디 있냐" 고 물었고 김조이는 "저만 아는 곳에 두었다"며 "제가 그걸 가지고 있어 봐야 무엇하겠냐. 다만 저의 이혼이 아직 결판이 안 났다" 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왜 죽은 보리가 왜 관아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그것을 보리에게 맡긴 사람이 누구인지는 제가 알아버렸다" 고 덧붙입니다. 그렇게 다음 날 이혼 송사가 진행되었고 조이는 원하는 바를 코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판결문에 서로의 손 모양을 그렸고, 관인만 찍으면 이혼이 확정되는 상황.




암행어사 출두요
이때 라이언 일행이 "암행어사 출두요"를 외치며 모든 상황을 멈추게 합니다. (육칠과 구팔의 화음에 맞춘 외침이 코믹했죠~) 장기완이 자신의 부패나 횡포를 감추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을 입증할 모든 증좌를 찾은 것입니다. 겁에 질린 장기완은 사죄하며 한양으로 압송을 부탁합니다. 라이언은 "내가 추궁하고 자는 죄는 부패나 횡포가 아닌 살인죄다"라고 밝힙니다. 이어 죄인을 하옥시키라는 명을 내리자, 조이는 이대로 이혼을 무효시킬 수 없어 "안 된다"며 소리치면서 라이언 앞에 섭니다.
이때다 싶은 조이의 시어머니 팥 순(남미정 분)은 이혼 서류를 찢어버리며 조이 앞에서 비아냥 거렸지만 라이언은 "내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니었으면 좋겠군"이라고 말하며 직접 관인을 찍습니다. (라이언이 문장을 고쳐달라며 김조이가 육칠에게 건넸던 소송장과 잊지 않고 써둔 판결문을 챙겨 온 것입니다.) 라이언은 조이에게 남편 노추한(주진수 분)의 나비(남편의 옷에서 나비모양으로 잘라낸 천 조각)를 전하면서 돌아온 싱글의 삶을 선물합니다.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 기쁨을 만끽하는 조이의 모습으로 2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강변 사우 '박태서'
한편 치부책을 찾는 한 무리가 또 있었으니,'연은 분리'에 성공해서 은을 화폐로 사용하는 나라와 거래를 해서, 조선을 뒤엎을 만큼의 무기를 사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치부책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합니다."개화 골을 다 불태워서라도 찾아내라고 했어야죠" 라며 심부름을 온 사람에게 돌을 던지며 협박을 합니다. 이는 바로 도적단 '강변 사우'의 수괴 '박태서(이재균 뷴)'입니다. 이는 영의정 박승(정보석 분)의 서자로 아버지에게 한 번의 실수로 버림을 받고 '악'을 키워온 인물입니다.



어사 라이언과 조이의 본격적인 관계가 그려지면서, 악의 무리 '강변 사우'가 조금씩 얼굴을 드러내었습니다. 코믹한 부분과 함께 악의 무리를 처단했기에 조금은 어두운 부분도 나오는 듯합니다. 머리가 좋지만 허우대만 멀쩡한 어사 라이언과 당돌하지만 맞지 않은 시대에 태어나서 억울하게 살아가고 있는 김조이의 이야기.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펼쳐지길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어사와 조이"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랑꼴리아 <1회> (0) | 2021.11.17 |
---|---|
연모 <11화> (0) | 2021.11.16 |
연모 <10화> (0) | 2021.11.15 |
지리산 <7회> (0) | 2021.11.14 |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화> (0) | 2021.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