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유미와 바비의 이별이라니요...ㅠㅠ "유미의 세포들 시즌2" <9회 - EP. 24~26> 리뷰를 시작합니다.
EPISODE 24. 프로들의 업무 미팅
줄리 출판사 안대용(전석호 분) 편집장으로부터 웹소설 일러스트 작가를 소개받는 신인작가 김유미(김고은 분). 그의 이름은 컨트롤 G 가 아닌 컨트롤 Z(피오/표지훈 분)이고 줄여서 '컨 Z'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유미의 '감성 세포'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예절 세포'에 의해 갇히게 됩니다. 미팅 중 안대용 편집장이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어색함이 흐르고, 컨 Z는 김유미의 원고를 읽어보더니, 의미를 모르는 "ㅋ" 웃음을 짓습니다.
유미의 '명탐정 세포'는 "ㅋ" 에 대해 "ㅋ은 웃을 마음이 없음에도 나도 모르게 발생하는 소리야" 라며 "방금 저건 빵 터진 거야"라고 말했고, 김유미는 내심 기뻐합니다. 그러나 컨 Z 는 이쪽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며 이 글의 내용은 현실성 제로라고 말했고, '명탐정 세포' 는방금 'ㅋ'은 현실성 제로라서 나온 것으로 추측합니다. 이에 유미의 '감성 세포' 와 '작가세포' 는 분노하고, '이성 세포'는 "잠깐만 이건 프로들의 업무 미팅이야. 회사생활 오래 해 봐서 알잖아"라고 말합니다.
어떤 부분이 현실성 제로인지 묻는 유미에게 컨 Z 는 "편하게 말씀드린 건데 혹시 불편하셨나요?"라고 묻고, 이를 '명탐정 세포'는 "예의를 차려서 말한 거 같지만 돌려 까기를했어"라고 말하면서 저 말뜻은"삐치셨어요?"라는 뜻이라고 해석합니다. 이후로도 컨 Z는 계속 비꼬는 듯 말했고, 유미도 프로답게 돌려까기로 받아치기로 합니다. 유미가 스스로 세련되게 잘 받아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컨Z는 더 세게 받아쳤고, 집에 돌아간 유미는 분노를 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다음 미팅 날이 되었고, "프로들의 업무 미팅은 아무리 싫어도 계속된다"라는 '이성 세포' 의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컨 Z는 차와 함께 자신의 카스테라만 주문했고, 이에 유미는 카스테라를 권하는 컨 Z를 무시하고 생강파이를 시키게 됩니다. 컨Z는 "여기 생강파이 정말 맛없거든요" 라며 깐죽댔고, 순간 유미는 컨Z를 응징하는 상상을 하며 웃습니다.
이후 유미는 컨 Z의 일러스트를 마음껏 비판하던 중 생강 파이를 한 입 먹고 쓰레기 맛이 나는 표정을 지었고, 컨 Z는 웃으며 "제말 맞죠?"라고 말하며 속으로 '봐라, 내가 생강 파이 맛없다고 했냐 안 했냐'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유미는 괜찮다며, 생강이 감기에 좋다고 하지 않냐라고 말하자 컨 Z는 갑자기 마스크까지 끼며 경계합니다.(컨 Z는 사회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캐릭터인 듯합니다.)
회사에서 돌아온 유바비(박진영 분)는 자신의 집 앞에서 인턴이었다가 부산으로 직장을 옮긴 유다은(신예은 분)의 부모님이 가져다 놓은 황금향을 보게 되었고, 착잡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유미와 통화하던 유바비는 유미에게서 컨 Z와 관련된 케이크 사건 이야기를 듣고, 배달로 맛난 여러 가지 조각 케이크를 보내 유미를 감동하게 합니다.
유미는 "컨트론 Z 따위가 무슨 상관이야. 이런 선물을 받았고, 이런 선물을 해주는 남자 친구가 있고", "이렇게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있고", "이 모든 것을 합치면 사랑 레벨 99 이상. 당장 SNS에 올려" 라며 행복해하며, 인스타에 케이크 사진과 글을 올립니다. 이를 보게 된 컨 Z는 '생강 파이에 대한 충격이 크셨나, 내년까지 먹겠네'라고 생각하면서"ㅋㅋㅋㅋㅋ"이라고 댓글을 남깁니다.
이를 본 유미는 "웃긴 사진도 아닌데 'ㅋㅋㅋㅋㅋ' 뭔데?" 라며 화를 냈고, 유미의 '명탐정 세포'는 '키읔 해설집' (상황별로 달라지는 ㅋ의 의미를 집대성한 책)을 펼쳐, 'ㅋ' 이 5개는 100% 비웃는 거라고 말합니다. 화가 난 유미의 '감성 세포'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옥살이 중인 '욕 세포' 를 불러왔고, '욕 세포'는 보란 듯이 욕을 해댑니다. (OTT가 아닌 TV에서는 욕이 모두 '삐' 처리가 되었기에, 더욱 실감 나게 보실 분은 OTT를 추천합니다 ㅋ) 컨 Z의 댓글에 한 마디 쓸려는 유미에게 '이성 세포'는 "일로 만난 사람이잖아. 넌 신인작 가고. 평판에 치명적일 수도 있어. 잊지 말자. 이건 프로들의 업무 미팅이야"라고 달랬고, "프로들의 업무 미팅에서는 원색적인 욕은 난무하지 않는다. 다만 직장인들은 이것이 상대가 나에게 보내는 가장 심한 욕일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라는 내레이션이 흐릅니다.
EPSODE 25. 유미가 싫어하는 것들
'싫어 싫어 세포'는 유미가 싫어하는 것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는데, 언젠가부터(아마 바비를 만나고 난 후부터) 유미는 뭔가를 싫어하는 경우가 잘 생기지 않아서 한가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유미는 최근에 진짜 싫은 놈이 나타났다며 컨 Z를 떠올립니다. 짐을 챙기고 있는 유미에게 컨 Z는 다음 미팅을 잡자고 연락이 왔고, 유미는 제주도에 간다며 연초에 보자고 답합니다.
유미는 제주도에 도착해서 바비의 집으로 갔고, 바비는 회사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습니다. 유미는 "바비와 두 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이번에는 제주에서 새해까지 함께 지내기로 했다" 라며 기뻐합니다. 그러나 바비의 집에 도착했을 때, 부동산에서 바비의 집을 보러 왔고, 바비는 회사가 멀기도 해서 집을 내놓았고 회사 근처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말합니다.
유미의 '명탐정 세포'는 "너무 갑자기 이사하는 거 아냐?" 라며, "출퇴근 드라이브가 하루의 행복이라도 했던 거 기억 안 나?", "이상하잖아. 하루의 행복이 왜 갑자기 싫어졌을까? 난 뭔가 알 것도 같은데" 라고 말했고, 뭐냐고 묻는 이성 세포에게 뭐가 하나 달라진 것이 있다며 "다은이"라고 답합니다. (왠지 명탐정 세포의 말이 맞는 거 같아서 보는 동안 화가 났습니다 ㅠㅠ)
"그만하자, 김유미. 지질하게 왜 이래?" 라고 말하며 유미는 바비의 집 정원의 나무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동네 카페에서 케이크를 사 오는 길에, 바비의 정원의 크리스마스 장식한 나무를 바라보는 유다은을 발견합니다. 둘은 인사를 나누었고, 유미는 자신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유다은을 보며 "뭔가 변한 거 같아. 눈을 못 마주치는데"라고 생각합니다.
유다은은 유미의 웹소설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고 유다은과 헤어지려는 찰나 유미는 "근데 이제 다은씨 정말 보기 힘들겠다. 바비도 이사 가니까. 집을 내놨거든요"라고 말했고, 유다은은 "왜요? 저 때문에요?"라고 묻습니다. 유미의 흔들리는 눈빛에 이어 유다은은 눈물을 흘리며"죄송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유다은은 "저는 정말 다시는 못 볼 거라고 생각해서. 진짜로 저 진짜 작가님 진짜로 좋아하는 데요. 그런 생각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유미는 애써 침착한 표정으로"그래서 이사 갈 리가 있어요? 다은씨가 고백했다고? 그건 너무 어이없는 오해인데? 다은씨 진짜 애기네요", "잘 지내요. 다시 보긴 힘들 거 같아서 미리 인사해둘게요"라고 말합니다.
유미는 문득 몇 년 전 친구이다와 많은 '싫어 싫어'를 만들었던 일을 기억합니다. 웅이도 바비도 사귀기 전, 남자 친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상황을 추측해보는 이다와 유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유미의 세포마을에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고,'싫어 싫어 세포'의 방에 '사랑 세포'가 찾아와서, "메모 좀 찾아줘. 연애와 관련돼 싫어 싫어 들 전부 다"라고 말합니다.'사랑 세포'는 '싫어 싫어 세포'가 찾아온 자신이 싫어했던 남자들의 행동들(비밀이 많은 남자 친구, 다른 여자에게도 다정하게 구는 남자 친구) 이 적힌 메모들을 분쇄기에 넣으며 "살아보니까 사람 감정이라는 게 이렇지 않더라고. 그러니까 이해할 수 있어", "이해할 수 있으니까 모른 척할 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두 분쇄기에 넣은'사랑 세포'였지만 한 장의 메모만은 참을 수 없었고, 액자로 만들어서 걸어놓으라고 합니다.
퇴근하고 돌아온 바비. 자신의 집에 있어야 할 유미는 보이질 않고, 전화도 받질 않습니다. 유미를 찾아 나선 바비는 카페에서 유미를 발견했고, 유미의 옆에 있는 캐리어도 보게 됩니다. 유미는 "전화를 하려고 했어. 이제 하려는 참이야"라고 말했고, 잠시 후 바비에게 "갑자기 왜 이사를 가기로 한 거야?", "혹시 다은이 때문이야? 다은이가 너한테 고백해서?"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유미의'싫어 싫어 세포' 방에 걸려있는 액자에는 '다른 사람에게 잠깐이라도 흔들린 남자 친구'라고 적혀있었고, 이것은 유미의 '제1번 연애수칙' 이라고 말합니다.
EPISODE 26. 두 번째 크리스마스
바비의 세포마을에 '주변인 게시판' 이 있습니다. 그곳에 '유다은 게시판' 에는 '실수가 많음, 이름은 유다은, 같은 동네 산다, 자주 신남, 성실하긴 해'라는 메모가 붙여지는 와중에 갑자기"귀여워 죽겠네"라는 메모가 붙습니다. 이에 바비의 '이성 세포'는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모든 세포들을 책상 위로 올라가 눈을 감게 하고, "다은이 귀엽다고 쓴 세포 조용히 손 듭니다"라고 말했고, 바비의'사랑 세포'는 "나 아니거든?" 이라며 화를 냅니다.
바비의 세포마을에 지진이 나고 결국 땅까지 갈라지자'이성 세포'는 '사랑세포' 를 찾아갔고, 이게 약간의 진동이냐며 화를 냈고, '사랑 세포'는 "이사를 가면 돼. 다은이를 아예 안 보면 되잖아"라고 말합니다. '사랑 세포'는 그냥 순간 귀엽다고 느낀 것뿐이라고 말했고, '이성 세포'는"사랑 세포가 귀엽다고 느낀 게 문제라고"라고 말합니다.
결국 이사 가는 이유를 묻는 유미의 질문에 바비는 쉽게 답하지 못하다가 "어린애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지 마"라고 답했고, 유미는 "철없는 어린애가 하는 말에 왜 이사를 가?"라고 묻자 지금처럼 오해할 일이 생길 수 있어서 이사를 간다고 말합니다. 유미는 "그럼 너는? 너는 다은이가 그렇게 말했을 때 흔들리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바비가 답을 생각하며 이성 세포와 사랑 세포가 싸우는 사이 '0.1초 안에 답하시오'라는 조항을 놓쳐버렸고, 유미는 결국 "우리 헤어지자"라고 말합니다.
"연애를 하다 보면 상대방보다 나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게 된다."
유미는 '총 연애기간 1년 1개월 17일. 공식적인 네 번째 연애'를 했고, 연애를 종료하려던 순간 "아무것도 아닌 감정이야. 아무것도 아닌 감정이라 말 안 하려고 했어", "마음 상하게 해서 미안해. 근데 지나간 일이야. 그리고 실제로 아무 일도 없었어"라고 바비가 말합니다. 순간 유미의 '사랑 세포'는 액자로 만들었던 메모를 부수며 바비의 마음을 받아주려고 하는 순간, 유미의 세포마을에서 재판이 열리고'판사 세포'가 '바비 유죄'라고 판결을 내려는 순간 사랑 세포가 법정에 들어옵니다.
'사랑 세포'는 용서하자고, 한 번의 더 기회를 주자고 말했지만 순간'사랑 세포'의 머리에서는 뿔이 나기 시작했고, 머리 한가운데 있는 하트 표시가 해골 표시로 바뀌게 됩니다. 결국 유미는 "바비야. 우리가 지금처럼 계쏙 만나더라도 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예전처럼 절 대할 수 없을 거 같아"라고 말하며 유미는 떠났고, 그런 유미를 바비는 쫓아나가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유바비는 정말 특별했다. 나를 가장 설레게 했던, 꿈에 그리던 그런 사람이었다"
"꿈같은 연애의 끝에는 사랑 대신 분노만 남았다. 뭔가 터져 나올 것 같았지만 애써 참았다"며횡포를 부리는 유미의 '사랑 세포'. '사랑 세포'를 내려오게 하고, 승계원칙에 의해 2순위였던'작가 세포'를 프라임 세포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사랑 세포'는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때 유미가 세포마을에 나타나 "넘겨줘" 라며 "사랑아, 그동안 너 애쓴 거 알아. 그렇지만 난 분노에 차서 이글이글 대면서 살고 싶지 않아. 연애가 일 순위였던 건 연애를 하고 있으면 행복해질 거 같아서 그렇게 정했던 거야. 작가 세포한테 프라임 세포 넘겨줘"라고 말했고, 사랑 세포는 울면서 뿔이 사라지고 머리의 해골도 다시 하트로 바뀝니다.
"연애가 아니면 뭐 어때? 내가 원하는 건 늘 똑같아", "나는 그냥 행복하게 지내고 싶을 뿐이야"라는 유미의 내레이션이 나오며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유미의 세포들 시즌2" <9회-EP.24~26>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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