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도 잠시, '의대 올케어반'에서 갑자기 밀려나게 된 남해이. 그로 인해 엄마 남행선은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일타 스캔들" <4회> 'CHAPTER 4. 등차수열의 반란' 리뷰를 시작합니다.
우엉조림이요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은 침대 옆의 바닥에 누워 "미치겠다. 간만에 스킨십을 이런 식으로. 본인으로 또 술김에 얼마나 민망하겠냐고" 라며 헛웃음을 흘립니다. 앞서 반찬가게 사장이자 수강해 남해이(노윤서 분)의 모친인 남행선(전도연 분)은 남해이가 더 프라이드 학원에서 7명만 뽑는 '의대 올케어반'에 합격한 것에 기뻐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한 채 수학강사인 최치열을 우연히 만나 한껏 반가워하며 달려가 번쩍 들어 올렸기 때문입니다.
다음 날 잠에서 깨 물을 마시던 남행선은 자신이 최치열을 끌어안고 넘어진 것을 떠올리고 충격에 빠졌고, 이후 반찬가게에 찾아온 최치열에게 남행선은 지난 밤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척합니다. 이에 최치열은 "기억 안 나시면 말고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거 알죠? 우엉조림이요" 라고 말하면서 남행선을 은근히 놀립니다.
의대 올케어반
더 프라이드 학원의 '의대 올케어반' 어머니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선재(이채민 분)의 모친 장서진(장영남 분)은 늦게 참석하고서는 국어 콘텐츠가 다른 과목에 비해 부실하다며 지적하며 기간이 너무 길다고 말했고, 방수아(강나언 분)의 모친이자 이 모임을 주도하던 조수희(김선영 분)는 늦게 와서 말이 너무 많다며, 웃으면서 "우리도 애들 공부 징그럽게 시키는데 선재 엄마 너무 심하다. 그러다 애 큰일나" 라고 나무랍니다. (앞서 조수희는 '의대 올케어반'의 족보를 공유하지 않은 장서진에게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남행선(전도연 분)은 그래도 이선재는 잘 따라오지 않냐고 말했고 조수희는 "그것도 모르는 거야. 우리 수아처럼 징징대는 애들이 건강한 거고 말 잘 듣는 애들이 사고 크게 쳐요"라고 말했습니다. 조수희는 장서진을 향해 "나보다 한 살 어리지? 반말할게. 변호사라고 떠받들어주니까 여기 엄마들이 우습니? 사회 생황을 안 해 본 분? 일 좀 한다고 늦게 와서 지적질만 하고 앉아서. 네가 뭔데 날 무시하니? 여기 엄마들이 네 편을 들 것 같이 내 편을 들 것 같니?"라고 소리 지릅니다. 대꾸도 없이 과일을 먹던 장서진은 씨를 멀리 뱉어냈고 폭발한 조수희는 말리는 남행선의 뺨을 때려 남행선의 볼에 상처를 냈지만 사과도 하지 않습니다. 자리를 떠난 장서진은 안 볼 사이도 아닌데 이렇게 가면 어떻게 하냐는 남행선의 말에 "저는 앞으로 안 볼 거라서요"라고 말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남행선의 딸 남해이는 이번 기말고사에서 1등급이 나왔다고 말했고 남행선은 "우리 해이 기특하다. 잘했다" 며 남해 이를 안아주었고, 남해이는 "다 치열 선생님 덕이다" 며기뻐합니다. 이어 남해이는 "나 욕심이 생긴다. 수능 전국 1등 해서 뉴스에도 나갈 거다. 누가 우연히 볼지 모르잖아"라고 말했고 남행선이 "누구?"라고 묻자 남해이는 "나 버린 사람. 그게 복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답합니다. (과거 남행선은 언니가 버리고 간 조카 남해 이를 딸로 키우고 있습니다.)
남해이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방수아는 영어 복수 정답이 인정되는 바람에 영어 1등급을 놓쳐서 집에 와서 통곡했고, 모친 조수희가 "영어 1등급 한 번 놓친 것 가지고 그러냐" 며 달랩니다. 이에 방수아는 "원래 1등급이었는데. 남해이 때문", "걔 때문에 2등급으로 미끄러졌다. 걔가 문제제기해서 인정됐다. 같은 반인 것도 짜증 나는데 올케어반까지 어떻게 같이 듣냐. 나 스트레스받아 죽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조수희는 "죽을 것 같다니. 엄마 간 떨어진다. 울지 마라" 며 딸의 투정을 다 받아줍니다. 방수아는 물을 가져온 부친의 손을 쳐서 물까지 쏟았지만 조수희는 "싫다는 애에게 왜 들이미냐. 빨리 닦아라" 며 딸 편을 들어줍니다.
이때 마침 이영민의 모친(최희진 분)이 조수희에게 연락을 했고, 조수희를 만난 영민 모친은 자신의 아들이 레벨테스트 당일 교실에 거슬리게 하는 애가 있어 시험에 집중을 못했지만 실력이 부족하지 않다며 올케어반에 합격 못 해 당황스럽다고 말하며 올케어반에 자기의 아들을 넣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에 조수희는 7명으로 정한 건 이유가 있다며 인원을 늘릴 수는 없고, "영민이가 오더라도 7명을 유지하는 방법이라면 모를까. 안 그래도 우리 애들이랑 수준이 맞을까 걱정되는 아이가 하나 있거든요" 라고 말합니다.
조수희는 장서진(장영남 분)을 주차장에서 우연히 만났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리고 장서진에게 남해 이를 밀어내고 영민이가 '의대 올케어반'에 들어오는 데 동의해 달라며 "우리 수아만을 위한 다기 보다"라고 말했고, 장서진은 "그런데 동참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엄마들 동의 구하는 거 보면 학원에서 확신을 가진 일도 아닌 것 같고. 공지에서 그런 제한 조건은 못 본 거 같고. 표시 광고법 위반여지도 있어 보이거든요? 안 들은 거로 하죠" 라며 거절하고 일어서려는데 남해이와 아들 이선재가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장서진은 다시 자리에 앉아 조수희에게 어떻게 할 건지 묻습니다.
조작
최치열은 특식을 준비했다는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의 문자를 받고 기대감에 부풀어서 반찬가게에 갔습니다. 그런데 남행선은 급하게 어디론가 가고 있었고, 마침 최치열은 올케어 반 명단에 변동이 생겼다는 지동희(신재하 분) 실장의 연락을 받았고, 남행선은 학원에 가서 따졌습니다. 학원에서는 실수가 있었다며 "규정상 올케어반 담당하실 일타 강사님의 수업을 올수강한 학생들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거라서요"라고 설명했고, 처음 공지 때 그런 말은 없었다며 따지는 남행선에게 직원은 모든 규정을 일일이 다 공지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를 남해이가 보게 됩니다. 집에 돌아온 남해이는 이름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며 괜찮다고 했지만 남행선은 분을 삭이지 못했고, 남생이는 수학 하나면 된다고 남행선을 위로하면서도 방에 들어가서는 책상에 엎드려 눈물을 흘립니다.
다음 날 남해이는 멍한 상태로 있다가 체육시간 방수아가 던진 공까지 맞아 코피를 흘렸고, 친구 이선재, 장딴지(유다인 분)에 서건후(이민재 분)까지 달려옵니다. 특히 운동부 출신 서건후는 능숙하게 남해 이를 돌보았고, 이선재와 묘한 대립각을 세웁니다. 이후 서건후는 운동을 그만두게 될 위기에 처하자 남해이에게 "공부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묻습니다.
다음 날 일타강사 최치열은 더 프라이드 학원 원장인 강준상(허정도 분)에게 그런 조건을 처음 듣는다고 따졌고 강준상은 그동안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온 애들만 붙었다며 남해이는 그의 수업을 한 달만 들었다고 반박합니다. 최치열은 선 수강 등으로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다며 이제 와서 등록을 취소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따졌지만 강준상은 비즈니스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며 넘어가달라고 부탁합니다.
알겠다고 답한 최치열은 "나도 그 학생이랑 빠질래요. 안 할래요. 제가 원래 적폐 구리고 이런 거 질색이라. 원장님 입장에서 상황이 있었겠죠! 저는 강사잖아요, 원장님이 아니라. 찝찝해서 싫고요. 그런 식으로 인원 조작할 거면 왜 밤새워 테스트지 만들고 애들 테스트 보게 만들었는지 납득이 안 돼서 싫고요. 이런 상황 재미없어요. 나 빼고 그렇게 하세요" 라며 원장실을 나옵니다. 최치열 없는 올케어가 말이 되냐며 엄마들 난리 난다고 애원하는 강준상에게 최치열은 "그럼 공고에 제 이름 박을 때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오는 학생들만 가능하다는 조항도 박았어야죠. 추후의 문제는 추후에 생각하는 거 되게 싫어하거든요"라고 거부했고 계약위반이니 법무팀을 부르겠다는 강준상의 말에도 최치열은 그렇게 하라며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블랙리스트
남행선은 남해이의 '의대 올케어반' 탈락을 납득하지 못해 학원을 찾아 원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버텼으나 직원들에게 끌려갔고, 그 와중에 반찬가게까지 찾아와서 올케어 반 학부모 단톡방에서 당장 나가달라고 부탁하는 방수아 엄마의 말에 또다시 분노가 치밀어 오른 남행선은 학원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제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요. 원장님, 저 좀 만나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더럽고 치사한 게 줬다가 도로 뺐는 겁니다. 처음부터 주지 말든가, 아니면 납득할만한 사정을 설명해 주세요" 라며 부당한 올케어반 과정을 따집니다. 이때 학원에 도착한 원장 강준상은 따지는 남행선을 피해 도망가다 물건에 부딪혀 팔 부상을 입었고, 병원을 나오는 원장은 아직도 남행선이 학원 앞에 있다는 전화를 받고 경찰에 업무 방해로 신고 하라며 남해이까지 블랙리스트에 올리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모두 듣게 된 최치열은 경찰이 남행선에게 다가가자 그를 끌고 도망쳤고, "왜 이렇게 사람이 무모해요? 이런다고 될 일이에요?" 라고 질타했고, "그럼 어쩌라고요. 이대로 포기해요? 그래도 내가 엄만데"라는 남행선의 말에 "이기는 수를 썼어야죠. 달걀로 바위 치기 할 게 아니라. 그냥 있어보죠. 내가 지금. 댁의 따님 올케어뿐 아니라 다른 수업도 수강 못해요.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한 짓 때문에 남해이가 최치열의 일반 수업도 못 듣는다는 사실에 남행선은 "무서운 사람들이네. 아무리 학원이래도 애들 가르치는 곳인데 블랙리스트? 너무한다"라고 억울해했습니다. 답답함을 터트린 최치열은 "내가 이래서 아는 사람 안 만드는데 신경 쓰이게"라고 말했고, 남행선은 "신경 안 쓰이게 할게요. 그만하죠 뭐. 그 학원 다녀서 성적은 오를지 몰라도 다른 건 배울 게 없어 보이네요. 저도 그 학원 딱 보내기 싫어졌어요" 라며 빗 속으로 사라집니다.
다음 날 일하던 남행선은 반찬가게로 더 프라이드 학원에서 주문 전화가 들어오자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지동희 실장과 반찬가게에 도착한 최치열은 더 프라이드 학원 관계자에게는 반찬, 도시락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종이를 보고 돌아섭니다.
최치열의 시즌수업이 끝나고 방수아는 최치열에게 올케어반을 안 하는 게 사실이냐 물었고, 선생님 때문에 수업 듣는 거라고 말하는 학생들을 보고 최치열은 생각해 보자고 말했고 방수아는 "약속해 주세요. 저 이번 올케어에 인생 걸 거예요. 목표 대학 갈 거예요. 왜 한 명 때문에 저희를 버리려고 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쇠구슬
다른 곳에서 사 온 음식을 먹던 최치열은 결국 삼켜내지 못했고, 음식을 먹지 못하던 일상으로 돌아간 최치열은 수업에서도 힘을 내지 못했고 직원들에게도 날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혼자 문제를 풀던 최치열은 도형 속에서 돈가스를 발견하는 환영까지 보고 웃음을 흘립니다.
돈가스로 상담하러 온 최치열에게 상담의사는 부당한 것을 바로잡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자신에게 화가 난 상태라고 말했고, 영양제를 먹으며 올케어반 수업에 나선 최치열은 어지러움을 느끼며 집중하지 못하며 답까지 틀립니다. 그 모습에 남해 이를 제치고 '의대 올케어반'에 들어온 이영민(유준 분)은 "왜 첫 수업부터 절어. 올케어반이라고 기대 겁나 하고 왔는데" 라고 비아냥거렸고, 최치열은 "기대에 부흥 못해 유감인데 너는 수업하는 선생님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부터 배워야겠다. 이영민?" 라고 말합니다. 이에 이영민은 학교선생님도 아닌데 뭘 가르치려고 하냐며 짜증을 냈고, 최치열은 "내 수업이 마음에 안 들면 나가. 다른 친구들까지 방해하지 말고" 라고 말했고, 이영민은 가방을 들고나가버립니다.
이후 지동희 실장으로부터 다른 수업에서도 불만 많고 말도 많은 이영민에 대해 들은 최치열은 "원래 그 자리가 남, 그 친구가 앉아 있어야 하는 자리 맡지?"라고 물었고, 맞다는 지동희에게 그는 "그 친구였으면 진짜 열심히 눈 반짝이면서 수업받았을 텐데"라고 말합니다.
이영민은 편의점에서 친구에게 최치열이 자신을 쫓아냈다고 엄마에게 말하겠다고 말했고 그 친구는 열공닷컴에 올려버리라고 답합니다. 자신의 엄마가 마음먹은 건 다 한다며 붙었던 애도 자르고 자신을 올케어반에 집어넣었다는 이영민의 말을 이희재(김태정 분)가 듣게 됩니다. 어두운 곳에서 담배를 입에 물던 이영민은 쇠구슬이 자신의 담배를 맞혀 떨어뜨려 깜짝 놀랐고, 쇠구슬을 주운 이영민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쇠구슬을 피해 학원으로 도망칩니다. 막다른 테라스에 오게 된 이영민은 날아오는 쇠구슬을 눈에 맞으며 아래로 추락했고 그 자리에 쇠구슬이 남아있었습니다.
조건이 있습니다.
결국 다시 남행선의 반찬가게를 찾은 최치열은"수업합시다. 나랑 따로 수업해 봅시다.개별적으로"라고 제안했고, 이에 남행선은 "우리 해이 개인과외를 해주신다고요?" 라며 놀라워했고, 그런 남행선에게 "조건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최치열의 모습으로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쇠구슬로 인해 테라스에서 떨어진 불량학생 이영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최치열이 남행선에게 거는 조건. 모두가 알 것 같은 그 조건이 과연 맞을까요? 이상으로 입시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여사장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별이 된 일타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스캔들 드라마 "일타 스캔들" <4회> 'CHAPTER 4. 등차수열의 반란' 리뷰를 시작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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