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인정하고 도와주고, 설레는 가운데 소름끼치는 엔딩을 맞았습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6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디자인 카피
새 브랜드 '끌레르메리'와 '소노'는 디자인을 황치숙(최희서 분) 이사에게 결재를 받습니다. 하영은은 다음 시즌 디자인 준비 중 끌레르메리로부터 디자인 카피를 당합니다. 오인아(송유현 분)가 소노 팀원을 꼬셔 디자인과 원단까지 똑같이 카피한 것입니다,, 둘은 같은 디자인을 내었고, 황치숙은 "끌레르메리도 내 책임이야. 끌레르메리가 먼저 냈으니까 난 이쪽 손 올려주는 게 맞아" 라며 하영은이 피해자임을 알면서도 끌레르메리에게 손을 들어줍니다. 이어 황치숙은 "유출된 거라도 네 책임도 있어. 관리를 못한 거잖아" 라며 하영은 탓을 합니다. 이에 하영은은 "나쁜년" 이라며 황치숙을 비난합니다. 황치숙이 "뭐? 나 네 직장상사야" 라며 소리치자 하영은은 "그래 넌 직장상사야. 그러면 직장상사답게 굴어 넌 진짜 나쁜년이야" 라고 비난합니다. 하영은은 끌레르메리 팀장 오인아(송유현 분)에겐 "넌 한심하고" 라고 비난을 남기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러나 황치숙은 하영은을 빈정대는 오인아에게 "나 영은이랑 20년이야. 절대로 그럴 애 아닌 거 내가 알아. 이번엔 내가 그냥 넘어가지만, 다음에 또 이딴 장난치면 진짜...." 라고 경고합니다. (찐친구네요)
이후 황치숙은 암에 걸린 사실에 절망하며 술을 마시던 정미숙(박효주 분)과 함께 하영은의 집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황치숙(최희선 분)은 "내가 공장, 원단. 디자인 다 뺏어가는데 왜 그러는지 한 마디도 안 물어봤잖냐" 며 "너 그 남자 좋아하냐" 고 합니다. 이어 "부산에서부터 쭉 그 남자랑 섬씽있었으면서 어떻게 나한테 한 마디 말도 없냐" 며 "내가 좋아하니까 달라질 건 없다. 그래도 친구면 말해야 되는 것 아니냐" 고 따집니다.
헤어지는 동안만 사랑하자
윤재국(장기용 분)은 하영은(송혜교 분)에게 전화를 걸어 "10년 전 내가 찍은 사진은 막막하고 다 모르겠는 길이었다" 며 "근데 지금 이 길은 알 것 같다" 고 말합니다. 하영은은 "지금 만날 수 있어요? 지금 보고 싶어서" 라고 했고, 윤재국은 한달음에 그에게 달려갑니다. 하영은은 자신을 보며 웃는 윤재국에게 "왜 그렇게 웃냐" 고 물었고, 윤재국은 "좋아서, 네가 불러줘서" 라고 답합니다.
하영은은 '오르막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날이 있었다' 며 '고단함과 살아야 한다는 당위 사이에서 버티던 날들. 이름 모를 누군가가 건넨 위로, 10년을 버티게 했던, 곁에 있어줬던, 10년을 모른채 지나왔던, 이제야 알게 된 그 모든 위로와 그 모든 순간마다 함께해 준 사람이 윤재국씨였냐' 고 독백합니다.
하영은은 10년 전 파리를 떠올립니다. 하영은은 당시 파리에서 구입해 지금까지 소중히 간직해온 사진을 찍은 사람이 윤재국이라는 것을 알고 놀랍니다. 앞서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도저히 안 되겠다면 10년 전에 이미 시작된 우리가 지금 헤어지는 중이라고 하자" 며 "그래도 헤어지는 동안만 우리 사랑하자" 고 제안합니다. 이에 하영은은 "그래, 그러자. 우리 헤어지자. 좋은 순간은 너무 금방 지나갈 거고 넌 내가 지겨워질지도 모르고 넌 내가 짜증날지도 모르고 넌 이 선택을 후회할 지도 모르지만 이 길이 어딘지 알았다" 고 밝힙니다. 윤재국은 "제발 그래 보자. 그거라도 해보자" 라며 하영은을 안습니다.
라이브 방송 홍보
한편 소노팀 안선주는 울면서 자신이 디자인을 넘겼다고 이야기했고, 소영이를 의심했던 황치숙의 동생 황치형(오세훈 분)은 할 말을 잃습니다. 하영은은 팀원을 용서하며 윤재국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었고,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합니다. 하영은은 새 시즌 발표를 앞두고 라이브 방송 홍보를 기획하며 팀원들에게 인플루언서 섭외를 지시합니다, 이때 신입사원이자 대표 아들 황치형은 "나도 아는 애가 하나 있긴 한데" 라며 손을 듭니다. 그의 입밖에 나온 '혜린'의 이름에 모두 비관적 표정을 짓습니다. (혜린은 앞서 소노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었다가 갑질로 인해 완전히 척을 졌습니다.) 정소영(하영 분)은 혜린만 섭외해 온다면 황치형이 자신에게 했던 실수(자신을 카피도둑으로 몰았던 일)를 전부 덮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후 황치형은 혜린의 팬사인회 현장에 갑니다. 혜린은 과거 자신에게 매정하게 이별을 고했던 황치형에게 100일 동안 전화벨이 3번 울리기 전에 받기, 부르면 30분 내로 나오기를 조건으로 걸며 "너한테 차이고 잘 때마다 이불킥했던 시간이 그쯤 되거든" 이라며 왜 이런 조건을 달았는지 이유도 드러냅니다. 황치형은 "그러다 정들어 혜린아" 라며 일주일로 퉁치려고 했지만 "그럼 6개월?" 이라며 시간을 늘리는 혜린에게 100일 조건을 받아들입니다. 행사가 시작되고 혜린 덕분에 쇼는 성공리에 마칩니다.
라이브쇼를 보던 신유정(윤정희 분)은 행사의 배경그림들과 사진이 윤재국이 전시하려던 작품임을 알아챕니다. 신유정은 윤재국에게 "재국아 너 진짜 어쩌려고 그래. 그래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거 같은데?" 라고 말합니다. 이에 윤재국은 "거기까진 생각 안 해. 그냥 우린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까지만 생각할 거니까" 라고 말합니다. 이어 신유정은 복잡하지만 독한 표정을 짓습니다.
잘 지내니?
쇼를 무사히 마친 팀원들과 회식을 하는 하영은, 윤재국은 하영은이 고마움을 표현하자 하영은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그리고 윤재국이 하영은 앞에 도착한 순간, 윤수완(신동욱 분)의 번호로 하영은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하영은은 전화를 받지 못했고, 곧 윤수완으로부터 "잘 지내니?" 라는 메시지가 오고 놀란 하영은, 밝게 인사하는 윤재국의 모습으로 6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바람피우는 남편 곽수호
한편, 곽수호(윤나무 분)의 아내이자 하영은의 친구 전미숙은 희망을 품고 다른 병원에 가서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전미숙은 "기계가 잘못됐거나 오진 가능성은 전형 없나요?" 라고 물었으나 의사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 고 못박으며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 정리를 하고 입원을 하라" 는 의사의 말을 듣습니다. 전미숙은 처음으로 백화점에 가서 딸아이의 옷을 잔뜩 쇼핑하고, 또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남편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리고 딸 아이의 유치원 등원을 꼼꼼하게 챙겨주지 않은 남편 곽수호를 답답해하면서 전화를 걸었고, 곽수호는 "출근하는 사람한테 뭐 하는 거냐. 너는 집에서 뭐했냐" 고 짜증을 냅니다.
사실 곽수호는 아침에 오피스 와이프 서민경(기은세 분)을 픽업하려고 했는데 못 해서 화가 난 것입니다. 곽수호는 서민경이 나타나자 급하게 전화를 끊고 서민경에게 다정하게 "데릴러 간다고 해놓고 못가서 미안, 많이 기다렸어?" 라며 그녀의 마음을 달랩니다. 이어 "우리 주말에 1박 2일로 바람이나 쐬러갈까? 어디로 갈까?"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와 분노를 유발하게 했습니다.
남자입니다!
마음대로 석도훈(김주헌 분)에 대해 판단하는 황치숙에게 석도훈은 서운함을 느낍니다. 심지어 자신을 게이로 생각했다는 생각에 석도훈은 황치숙에게 "황이사님은 왜 항상 저를 마음대로 판단하고 결정하십니까?" 라며 "마음이 아파서요. 황 이사님은 단 한번도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보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데, 저만 다른 생각을 했다는 게 화가 나서요" 라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이어 발을 삐끗해 넘어지려는 치숙의 허리를 받쳐 안은 도훈은 "나요, 감정도 있고, 심장도 있는 남잡니다!" 라고 황치숙에게 품은 마음을 돌직구로 전달해 둘 사이도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하게 됩니다. (황치숙도 자신을 사랑해 주는 남자를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 하영은에게 윤수완 번호로 온 전화와 문자는 당연히 신유정의 행동입니다. 과거 신유정이 윤수완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윤수완이 신유정과 교제를 하다가 바람을 피운건지, 아니면 정략결혼이라서 신유정과의 관계를 이어갔던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신유정은 하영은에게 안 좋은 감정이 많이 있습니다. 하영은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갈까요? 그리고 오피스 와이프를 둔 곽수호는 아내의 아픔을 알고나면 죄책감을 가질까요? 의외로 재미를 주는 커플 석도훈과 황치숙. 이 두사람이 나오면 너무 해피하네요~~^^
이상으로 이별 액추얼리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6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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