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구했지만, 위기에 처한 공기준! "학교 2021"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떨어진 화분
다행히 옥상에서 떨어진 정체는 사람이 아닌 화분이었습니다. 정영주(추영우 분)는 옥상에서 이사장 구미희(이지하 분)의 자동차를 향해 화분을 던진 것입니다. 사실 정영주의 가족과 이사장 사이에는 안 좋은 과거가 있습니다. 과거 눌지고를 다녔던 형은 다쳐서 현재 거동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다쳤을 당시에 병원으로 이사장 구미희가 찾아와서 눈물을 흘리며 정영주의 형 철주를 걱정했고, 현재 재판이 승소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해임당한 교사도 이 재판에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눌지고 취업률(51.2%) 이 높아 장관상을 받은 이사장 구미희. 정영주는 이사장 구미희를 향해 분노를 표출한 것이고, 구미희 앞에서도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있던 정영주는 그녀의 수상 뉴스에 아침 식사 중 표정을 굳힙니다.
친구 찾기
유서의 주인인 정민서(이하은 분)의 행적을 쫓는 공기준(김요한 분), 진지원(조이현 분), 지호성(김강민 분)의 고군분투가 펼쳐졌습니다. 집으로 찾아갔지만 민서는 없었고, 호성에게 민서네 집을 지키라 하고 지원과 기준은 다시 찾으러 다닙니다. 지원은 민서와 함께 했던 장소를 찾아가 보지만 없었고, 미침 인형 뽑기 기계에 인형을 채우러 가다가 민서를 본 정영주(추영우 분)는 전망대 위에서 위태로운 모습의 정민서를 발견했고, 진지원에게 그녀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정민서가 극단적인 생각을 했던 계기가 공개되었습니다. 현장실습중인 민서는 상림 건설 구병 철 소장이 아끼는 난을 깼습니다. 이에 소장은 정민서를 몰아붙이며 과한 합의금 3,000만 원을 요구한 것입니다. 형사고발까지 언급하며 정민서를 겁주는 소장은 못난 어른의 표본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장은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이사장 구미희의 동생이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 힘들게 살고 있는 민서는 돈을 마련할 수가 없어 자살을 마음먹었던 것입니다. 영주가 먼저 민서를 찾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죽지 말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뒤이어 지원과 기준이 오고 담임선생님 송채린도 옵니다. 선생님은 민서를 데려다주고 기준과 지원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진지원은 "모르겠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힘들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라고 말했고, 기준은 "친구라고 어떻게 다 알아" 라며 위로합니다.
이사장의 이중인격
다음날 소식을 들은 이사장은 얼마나 놀라고 가슴 아팠는지 모르겠다며 심리상담센터와 연결해 주고 담임선생님이 잘 다독여주고 이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짓자고 합니다. 그러나 송채린 선생님은 현장 소장이 아이의 실수를 지나치게 다그치고 액수를 부풀려 협박했다고 짚고 넘어가겠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이사장은 책임지고 합리적으로 처리해 달라면서 자신도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내일까지 자신의 차에 화분을 던진 범인이 나오지 않으면 형사고발 조치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선생님들은 각 교실에 들어가서 이사장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강훈 선생님은 나서는 송채린 선생님을 걱정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아는 사이이지만, 어떤 이유로 서로 티격태격하는지 궁금합니다.)
강서영의 제안
정영주가 옥상에서 화분을 던질 당시,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서영은 그 때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강서영은 정영주에게 그 영상을 보여주며 가짜 연애를 제안합니다. 자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들을 떼어내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함께 등교할 것, 수업 시 파트너 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 목공동아리까지 함께 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에 정영주가 거부하자 가짜 애인만 해 달라고 합니다. 둘은 사진을 찍었고, 친구들은 둘의 사진을 보고 난리가 납니다.
강서영은 진성대학교 목공대회에 나가기 위해 동아리를 모집하려고 합니다. 목공 교사 이강훈(전석호 분)은 계속 피했지만 결국 하게 되었고, 이를 안 교무부장 김한수(김민상 분)는 쌍둥이 이재희, 재혁까지 함께 하면 되겠다고 말합니다. (쌍둥이는 학교에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 대회에서도 1등, 2등을 했는데, 강서영이 매우 비아냥거렸습니다.) 이에 강서영은 이강훈 선생님에게 자신은 그들과 함께 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교실에서 친구들에게 목공동아리를 함께 하자고 이야기하는 강서영. 상금이 천만 원이라는 소리에 진지원과 공기준이 참가하겠다고 손을 들었고, 진지원은 공기준이 강서영을 좋아해서 지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영주가 화분을 던지는 장면을 본 사람이 또 있었으니 교사 이강훈 입니다. 그는 이런 일들에 깊이 관여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정영주에겐 넌지시 본인이 알고 있음을 밝히기도 합니다.
고은비 & 강서영
연습생을 그만두게 된 고은비(서희선 분)는 인형 탈 쓰고 춤추는 아르바이트 도중 강서영을 만나게 됩니다. 애증의 관계인 강서영을 마주한 고은비는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연습생에서 잘린 거면 학교에 제대로 나오라는 강서영에게 고은비는 짜증을 내고, 한숨을 내쉰 후 다시 탈을 뒤집어쓰고 골목 밖으로 나섭니다.
태권도 피규어 열쇠고리
교무부장 이한수는 공기준과 진지원, 지호성을 상담실로 부릅니다. 이한수는 "니들이 옥상에서 화분이 떨어진 그날 교실에 없던 애들이지?" 라며 옥상에서 주운 태권도 피규어 열쇠고리를 보여줍니다. 공기준은 자기 것이라고 말했고, 교무부장은 퇴학이라고 말하며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민서를 빨리 구할 수 있었던 친구들의 우정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무심한 듯 하지만 도움을 준 정영주, 그리고 진심으로 걱정했던 진지원과 공기준, 지호성은 진짜 친구였습니다. 어른들의 이기적인 행동들도 보였습니다. 자기 식구 감싸기 바쁜 이사장의 모습은 실망스러웠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공기준은 이 누명을 벗고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학교 2021"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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