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불운한 사고. 누구의 잘못일까요? "트롤리" <7회> 'EP 07. 약속' 리뷰를 시작합니다.



삼자대면
김혜주(김현주 분)는 진승희(류현경 분)의 계속적인 협박성 문자로 사과하기 위해 영산에 있는 진승희의 집을 찾습니다. 그러나 이 사태를 알게 된 진승희 남편이자 김혜주의 동창인 최기영(기태영 분)의 연락으로 김혜주의 남편인 남중도(박희순 분) 의원이 갑작스럽게 초인종을 눌러 진승희는 당황합니다. 진승희가 문을 열지 않자, 남중도는 계속 초인종을 누르며 "진승희씨 빨리 문 열어라" 라고 재촉했고, 그럼에도 안에서 답이 없자 남중도는 자신의 차를 김혜주의 차에 박았고, 이후 자신의 차를 대문에 박을 기세로 달려들었고, 닿기 직전 대문이 열립니다.
집안으로 들어간 남중도는 아내 김혜주에게 "당신이 왜 여기 있냐" 며 김혜주의 팔을 잡았지만. 김혜주는 "당신 그냥 가라. 이거 내가 해결할 일이니 제발 그냥 가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남중도는 "당신이 해결해야 될 일 같은 거 없다. 당신 지금 여기와 있는 거 자체가 아닌 일"이라고 말했고, 김혜주는 "나 사과하러 온 거다. 그러니 제발 가줘"라고 부탁합니다. 남중도는 "당신이 사과를 왜 하냐. 잘못한 게 뭐가 있냐"라고 물었고, 옆에 있던 진승희는 "의원님도 잘 아실 텐데 의원님 때문에도 사람하나 죽었다면서요, 의대생"라고 이야기합니다. (남중도는 수석보좌관으로부터 김혜주와 진승희의 쌍둥이 진승호에 관련된 과거 사건에 대해 파악을 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남중도는 디지털 성범죄자인 자살한 명문 의대생과 진승호(이민재 분) 모두 '불운한 사고' 였을 뿐이라고 말했고, 진승희는 "직접 칼로 찌른 거 아니니까 백번 양보해서 사고라고 하자. 그런데 의원님이 TV에서 떠들어 대지만 않았어도 안 죽었다. 그러니까 그 의대생은 의원님이 죽인 거다" 라고 비난합니다. 이에 김혜주는 20년 전 그날 진승호가 그런 결정을 할 줄은 몰랐다며 "그건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사고야" 라고 해명하며, "나도 그 불운한 사고의 피해자야. 승호가 죽어서 난 진실을 밝힐 기회를 잃었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라며 "하지만 내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져버렸다. 그 결과 네 가족들에게 끔찍한 일이 생겼고 거기에 대해서 는 어머니한테 사죄하고 사과하고 다 하겠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진승희는 세상 사람들한테 다 알려야 한다며 "네가 살인자라고. 네가 우리 가족 인생 다 망쳤다고 알려야 한다" 라고 말했고, 김혜주는 "그건 못 해", "나는 거짓말하지 않았으니까. 승호가 사랑받는 아들이자 모범생이라는 건 부정하지 않겠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자 학생이 승호가 날 추행했다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거짓말하지 않았어"라고 주장합니다.









분노한 진승희는 "그런 마음을 온 것 라면 네 사과 따위 필요 없어. 우리 엄마 오기 전에 그냥 가라. 그리고 이제부터 내가 어떤 짓을 하든지 나 원망하지 마. 다 네가 자초한 일이다" 라고 말했고, 이어 세상을 떠난 김혜주의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까지 언급하며 "너도 아들이 죽었는데 우리 가족 마음을 모르냐. 아, 친아들 아니어서 그러냐" 라며 선을 넘습니다. 진승희는 이어 "왜 그것도 사실 아니냐. 네가 지금 그렇게 부르짖는 사실. 그리고 네 말이 사실이면 그럼 우리 승호는 죽어도 싼 그런 얘라는 소리냐. 그런 거냐. 김재은" 이라며 소리 질렀고, 이에 김혜주는 진승희의 뺨을 때립니다. 남중도는 진승희에게 "김혜주다. 김재은 아니다.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마라. 앞으로 뭘 하든 진승희 씨 자유다. 하지만 다시 제 아내에게 연락해서 오늘처럼 함부로 대하면 저는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라고 경고했고, 둘은 그 집을 나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김혜주는 왜 아무것도 묻지 않느냐고 남중도에게 물었고, 곧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일로 곤란해질 남중도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남중도는 "옛날 일 나한테는 설명할 필요 없어. 다른 증거, 증인 같은 거 없어도 난 너 믿어. 왜냐하면 너니까" 라며 김혜주를 위로합니다.
김혜주가 돌아가고 나서 진승희는 분노에 차서 밖으로 나왔고, 이모부인 강순홍(장광 분)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가만히 있으라는 소리만 듣게됩니다.






반복
남중도와 김혜주가 영산에서 돌아왔을 때, 집 앞에 기름집 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의 유서로 의심되는 편지가 와 있었고, 두 사람은 곧바로 가게로 달려가 조귀순을 목숨을 건집니다. 이는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인 손녀를 죽음으로 내몬 전 남자친구이자 명문대 의대생 지승규가 투신하기 직전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할머니가 세상에 그 악행을 알리려는 마지막 방법이었습니다.
김혜주는 남중도에게 "왜 또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까" 라며 안타까워하면서, 앞서 진승희가 "넌 우리 승호가 죽어도 싸다고 생각하는 거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남중도에게 합니다. 김혜주는 "난 승호가 미웠고 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경찰서에 갔지만 그때도 그 후에도 죽어도 싸다는 생각은 정말 안 해봤어. 오히려 승호가 그렇게 돼서 나는 괴로웠어.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도 억울했어. 거짓말쟁이로 몰렸으니까" 라고 말합니다. 이어 "그런데 나 억울하다는 말 한 번도 못했어. 사람이 죽었으니까" 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힙니다. 이에 남중도는 "내가 할게. 앞으로 더 이상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게. 믿어줘"라고 약속하며 진승희 가족과의 일도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말합니다.









의심
김혜주의 죽의 아들 남지훈의 아이를 임신한 김수빈(정수빈 분)은 입술이 터진 상태로 명품 지갑을 싼 가격에 중고거래를 하고, 함께 살고 있는 현여진(서정연 분)의 가게에서 칼국수와 만두를 공짜로 먹었던 어린 학생을 만납니다. 김수빈은 그 학생을 부르더니, 립밤을 사주었고, 갑자기 만두가게 아줌마(현여진)를 믿지 말라는 뜻 모를 이야기를 합니다.
이후 집에서 남중도는 김수빈을 마주쳤고, 김수빈에게 자신의 아내를 건드리지 말라는 협박성의 말을 건넵니다. 또한 김수빈은 잃어버렸다던 휴대폰의 잠금장치를 열어 남지훈과 과거 찍어던 사진을 보았고,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놀라 휴대폰을 손에서 놓습니다. (김수빈은 왜 휴대폰을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을까요?)
수석보좌관인 장우재(김무열 분)의 행동도 미심쩍습니다. 장우재는 남중도의 연락을 받고 영산에 있는 진승희의 집 앞으로 가서 뒷일을 마무리하기로 합니다. 그 때 진승희의 남편 최기영을 만났고, 장우재는 "만일 진승희가 김혜주의 과거일을 폭로한다면 이 쪽에서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최기영의 장모 이유신의 땅투기에 대해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고, 이에 최기영은 고민에 빠집니다. 또한 장우재가 명문의대생의 동영상 유포를 일부러 뉴스에 내보낸 것이 밝혀지며 남중도의 의원생활을 위해 뭐든지 다하는 장우재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새로운 도전
의원사무실 회의 중 남중도 의원은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해서 사건이 종결되면 그로 인해 사건의 진실이 규명되지 못하고 2차 가해가 다소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성범죄의 피고소인 혹은 피해자가 자살 등으로 사망한다고 해도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지 않고 계속 수사해서 사건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 추진하려고 한다" 라고 의견을 냅니다.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직원들의 걱정에 남중도는 "하지만 피고소인, 피해자의 자살이 성범죄 진실 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에 결코 걸림돌이 되어선 안 된다" 라고 강조합니다.
수석보좌관 장우재는 "한 번 해보자. 국회 통과는 어렵다고 해도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어 논의의 장으로 끌어낼 수만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고, 남중도는 "이 개정안 발의의 목표는 사회적 의미를 찾자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통과시킬 것" 이라며 단호히 말합니다. 이어 남중도는 "국회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여론이다. 지금부터 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여론을 움직이고 등에 업을 계획" 이라고 밝히며 "그 전에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 아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라고 말했고, 같은 시각 김혜주는 과거에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진승희의 남편 최기영과의 단독 만남을 가지며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드라마 "트롤리" <7회> 'EP 07. 약속'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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