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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하이클래스 <12화>

by 장's touch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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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용의 잔인함은 어디까지일까요? "하이클래스" <12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안지용이 살아있다!

지난 화에 이어 알렉스 코머(김성태 분)의 사무실에 숨어든 송여울(조여정 분)은 알렉스 코머(김성태 분)를 대동한 전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의 등장에 경악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진설 이사장(우현주 분)을 살해한 배후가 안지용 임을 알게 된 송여울은 "겨우 1년이다. 그 1년을 못 버텨서 일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다니. 잘 들어. 한 번만 더 실수했다간 똑같은 꼴을 당하게 될 거야." 라며 알렉스를 협박하는 안지용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송여울이 아는 남편은 자상한 남편이었습니다.) 송여울은 과거 결혼기념일 날 안지용과 정미도 셰프의 식당에서 식사하던 것과 요트에서의 달콤한 기억, 그리고 이후 안지용이 사라졌던 일을 떠올립니다.

알렉스 코머의 사무실에 나온 송여울은 취임식을 하던 황나윤(박세진 분)을 만나 "처음부터 이렇게 계획된 거였니?"라고 추궁했으나 황나윤은 "말을 하려면 상대가 알아듣게 해요. 혼잣말하지 말고." 라며 황당해합니다. 황나윤은 한 술 더 떠 "내가 이 자리에 앉은 게 그렇게 억울하고 분하셨구나.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 이가 그렇게 결정한 일인걸."이라고 비아냥거렸고, 여울은 "그래 뭐가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내가 다 밝혀낼 거니까, 그때 가서도 그런 표정 지을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보자."라고 경고합니다.

진범

경찰서에 잡혀간 오순상(하준 분)에게 형사는 "이름 오순상. 공갈 협박에 사기. 명예훼손, 불안감 조성. 아주 다이내믹한 인생이구만. 흥신소 양아치 주제에 그 학교에서 교사 행세는 왜 한 거야?" 라며 몰아세웁니다. 오순상은 모든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변호사를 부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때 다른 형사가 들어와 "이건 도진설 이사장이 마신 술잔에서 발견된 약물입니다. 이 자식 집에서 찾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순상은 "제가 그런 것 아닙니다. 변호사 불러달라." 고 요구합니다. 이때 송여울이 조사실로 찾아오고, 형사는 자리를 비켜줍니다. 오순상은 송여울에게 "그게 실은 송여울 씨 집에서 갖고 나온 겁니다. 그때 휴대폰 빼내러 갔을 때."라고 말하고,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는 송여울에게 "그땐 나도 뭐가 뭔지 몰랐다."며 털어놓습니다. 이에 놀란 송여울은 자신의 집 밀실에 있던 CCTV를 돌려보고 찾아냈다는 눈빛을 보입니다.

송여울은 형사를 찾아가"오순상 씨 풀어주시죠. 진범은 따로 있어요." 라며 알렉스 코머가 자신의 집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여줍니다. 송여울은 "학교 재무이사 알렉스 코머에 요. 범행을 저지른 후 증거물인 약통을 저희 집에 심어 두고 갔어요. 그걸 경찰 압수수색 전에 오순상 씨가 빼낸 거고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경찰은 오순상과 함께 알렉스 코머 잡아들이기에 나섰지만 알렉스 코머는 이미 도주한 후였습니다. 오순상이 알렉스 코머의 차에 심어둔 위치추적기를 바탕으로 경찰과 함께 그를 추적했지만, 그 차는 다른 사람이 타고 있어서 위치 추적에는 실패했고, 송여울과의 통화로 공항으로 갔지만 아슬아슬하게 놓칩니다.

정신 차려! 함정에 빠진 황나윤

같은 시각, 송여울은 황나윤을 찾아가 경고했지만 황나윤은 이를 믿지 않습니다. 송여울은 황나윤에게 "코너 이사 지금 어딨어?  사실대로 얘기해, 안지용 그 인간이랑 같이 있다는 거 다 알고 왔으니까."라고 말했고, 황나윤은 "지금 죽은 사람이 살아있기라도 한 거냐?"며 이 말을 믿지 않습니다. 송여울은 "네가 앉은 그 자리 정말 널 위한 걸까? 도진설(우현주 분) 이사장이 어떻게 되었는지 너도 알잖아. 정신 차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어?"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황나윤은 "대체 왜 이래요? 이렇게까지 해서 날 밀어내고 싶어서 이러냐. 이건 날 위한 자리다. 그이가 나한테 준 거야. 그러니까 죽은 사람 상대로 억측과 질투하지 말라."며 끝내 이를 믿지 않습니다. (이미 황나윤은 안지용과 알렉스 코머의 계략으로 온갖 서류에 사인을 하였습니다.) 황나윤의 반응에 송여울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냐. 정신 차려라." 고 소리쳤지만 황나윤은 "왜요? 내가 누구처럼 죽기라도 할까 봐?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그 사람이 살아있다 하더라도 난 그 사람 믿을 거예요" 라며 끝까지 안지용을 두둔합니다.

안지용은 알렉스 코머를 통해 황나윤에게 고급 외제차를 선물했고 황나윤은 안지용이 처음 자신에게 프러포즈했던 순간을 떠올립니다. 안지용은 당시 대학생이었던 황나윤의 눈을 가리고 VIP 주얼리 숍으로 데리고 가 "여기 마음에 드는 것 다 골라. 매일 아침 눈뜨면 널 보고 싶어"라고 말했고, 황나윤은 행복해했습니다. 행복한 회상을 하며 안지용이 선물한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던 황나윤에게 안지용이 전화를 걸어옵니다. 안지용은 "어때? 선물은 마음에 들어?"라고 물었고 황나윤은 "정말 당신이에요?"라고 묻습니다. 이에  안지용은 "내가 약속했잖아. 모든 일 끝나면 당신과 있겠다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 이제 거의 다 왔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황나윤은 "어디예요?" 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안지용은 "지금 당신 만나러 가는 중이야." 라며 황나윤과 약속 장소를 잡습니다. 잠시 후 황나윤은 약속 장소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안지용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갑자기 돌진하는 트럭에 그대로 치여 쓰러지고 12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너무나 잔인한 장면이었습니다. 트럭에 치인 것도 잔인하지만, 그렇게 만든 사람이 믿고 따르던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매우 상처가 되는 일이죠 ㅠㅠ)

파산한 차도영

한편, 노아맘(윤인조 분)과 유빈 맘(강연정 분)은 차도영이 파산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놀랍니다. 유빈 맘은 "요즘 시우 엄마는 뭐해? 통 바쁜 것 같은데." 라며 뉴스를 보다가 "오 마이 갓. 기사 떴어요, 아니 그 집 돈 엄청 많은 거 아니었어? 남편이 엄청 잘 나간다더니, 레스토랑도 넘어간 모양이네. 이래서 연예인 팔자 롤러코스터라잖아." 라며 놀라워합니다. 이미 차도영은 집에서 남편과 통화가 되지 않자 화가 나 있는 상태였고, 갑자기 집을 보겠다며 들이닥친 알렉스 코머 이사와 매기 첸(정영주 분)의 등장에 당황합니다.

이미 남편이 집을 판 상태였고, 남지선(김지수 분)이 등장해 상황을 정리합니다. 이후 차도영은 아들 시우와 함께 살던 집에서 쫓겨나 남지선의 호텔로 향하던 중 은행의 전화를 받습니다. 은행에서는 "10억 대출 연체가 있다."라고 했고 차도영은 전 연인 정미도 셰프(김진엽 분)에게 전화를 걸어 "무섭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이후 호텔에 간 차도영은 카지노에 들어가는 남편을 발견했으나 외국인 전용이란 이유로 본인은 들어가지 못했고, 남편을 놓치게 됩니다.

수상한 의사 이정우

남지선은 알렉스 코머 이사와 힘을 합쳐 매이 첸 회장과의 계약을 성황리에 치르고, 도진설 이사장 관련 등의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가족들과 휴가를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합니다. 남편 이정우(김영재 분)는 바로 공항으로 오기로 했으나 연락이 되질 않았고, 가까스로 연락이 된 이정우는 사람을 죽였다며 흐느낍니다. 남지선은 기다리라고 말하고 여행을 취소합니다.

여러 조각들의 흩어져 있던 퍼즐이 점점 맞춰가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안지용은 살아있었고, 생각보다 더욱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여자관계만 복잡한 것이 아니고, 사람 목숨을 경시 여기는 사람이었죠. 여기에서 안지용을 많이 사랑했던 송여울과 황나윤 그리고 그의 아이들 이찬이와 재인이가 안타깝다는 마음이 듭니다. (귀여운 이찬이는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아빠가 왔냐고 물었죠....) 송여울은 하우스 메이드였던 심애순(서정연 분) 이 황나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죠. 13화에는 그 진실이 나올 것 같습니다. 12화의 마지막 엔딩 장면은 잊히질 않을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치정 미스터리 드라마 "하이클래스" <12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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