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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하이클래스 <9화>

by 장's touch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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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아이들의 학교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얽히고 얽힌 관계의 끝은 어디일까요? "하이클래스" <9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대리인 오순상

송여울(조여정 분)은 도진설(우현주 분) 이사장의 살인 용의자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중, 오순상 대니 오(하준 분)을 만납니다. 송여울은 "제 대리인입니다. 할 말이 있으니 자리 좀 비켜달라" 고 요청합니다. 오순상은"송여울 씨가 왜 여기 있냐"며 놀랍니다. 송여울은 "지금부터 당신한테 새로운 의뢰를 할 거다. 여기서 나가서 이찬이 데려와야 한다. 여기서 날 도와줄 사람은 오순상 씨뿐이다. 내 의뢰받아달라" 고 말합니다.

송여울은 구치소에 갇혀 아들 이찬을 걱정합니다. (재인이의 집에서 재인 엄마 황나윤과 이찬의 대화는 지난 화에서 나온 장면의 반복입니다. 다시 봐도 어이가 없습니다. 엄마가 안 오면 이모랑 같이 살자니요......) 오순상은 송여울의 부탁을 받고 여울의 집을 찾습니다. 오순상은 송여울이 숨겨달라고 한 죽은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의 세컨드폰을 가지고 집을 빠져나오지만, 집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집니다.. 그때 경찰이 송여울의 집에 들이닥쳤고, 압수수색을 시작합니다.

계속되는 의심

형사 구용회(권혁 분)는 송여울의 집에서 송여울이 죽은 남편 안지용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송여울에게 "내가 압수수색 차 댁에 갔다가 아주 흥미로운 것을 발견했는데, 여기 아직 안지용 사건에서 못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죽은 도진설 이사장이 당신 남편과 무슨 관계가 있냐?" 고 묻습니다. 이에 송여울은 "도진설 이사장이 그러더군요. 그이 회사 펀드에서 학교 재단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깊숙이 관여를 해왔다고. 두 사람도 꽤 가까운 관계였다 고요."라고 답합니다. 구형 사는 "지금까지 (도진설 죽음에) 송여울 씨는 전혀 동기가 없다고 주장해왔는데 당신 남편과 죽은 이사장이 모종의 관계라면, 이건 아주 다른 이야기 아닙니까?" 라며 더욱 송여울을 의심합니다. 이어 구형 사는 "여기 적혀있는 남지선 대표(김지수 분)와는 무슨 관계냐" 고 묻습니다.

송여울은 "행사 전날 남지선 대표와 이사장이 다투는 것을 봤다" 고 진술합니다. 이어 송여울은 "이사장이 죽고 남지선 대표가 나를 불렀다. 사건을 학교 차원에서 조용히 덮으라고, 남지선 대표는 처음부터 나를 경계했다. 남편과는 투자건으로 아는 사이라고 들었지만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르겠고 다만 도진설 이사장, 남지선, 내 남편 세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만 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구형 사는 "세 사람이 아니라 네 사람이다, 송여울 당신까지"라고 끝까지 의심을 합니다. 송여울은 48시간이 지나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고 구형 사는 "여차하면 언제든 다시 부를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송여울은 "얼마든지요. 얻허게 사람 붙잡아놓고 아무것도 못 찾은 분이 뭘 더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구형사는 황나윤도 찾아갑니다. "현장 정황 증거와 황나윤시의 진술을 토대로 송여울 씨를 긴급 체포하긴 했지만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황나윤씨가 밖에서 두 사람이 싸우는 소리를 들었고, 그 뒤 두 사람은 다시 이사장실로 장소를 옮겨서 다시 다투다가 결국엔 이사장이 약물이 든 술을 마시고 쓰러졌다는 게 이상하지 않냐" 고 묻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이사장이 쓰러지긴 전에 황나윤씨가 두 사람이 싸운 것을 봤다면 왜 말리지 않았냐. 혹시라도 송여울 씨와의 관계 때문에 허위진술을 한 거라며 처벌받을 수 있다" 고 말합니다.

황나윤은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남편도 이사장도 둘 다 죽기 전 마지막이 그 여자였다. 그리고 그 여자는 저한테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저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책임 질 거냐" 고 흥분합니다. (저는 황나윤이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공식적인 부부도 아닌데, 남편이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허위진술이 나쁜 건데 왜 형사한테 화를 내는 걸까요? 볼수록 뻔뻔합니다. 그리고 형사가 여울을 의심은 하지만. 편파적이진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

구치소에서 나온 여울은 오순상이 준비한 두부를 먹고, 바로 학교로 이찬이를 데리러 갑니다. 이찬은 "재인이네서 완전 잘 있었어. 이모가 맛있는 것도 많이 해줬다" 고 말합니다. 송여울은 재인을 데리러 온 황나윤(박세진 분)에게 "허위 진술에 남의 애를 마음대로 데려가냐? 무고죄 고소장 받을 준비나 해"라고 말합니다. 황나윤이 "합의 필요 없냐" 고 하자, 송여울은 "한 번 들어갔는데 두 번 못 들어가겠냐. 다시 말하는데 다신 우리 애 앞에 얼씬하지 말라"며 경고합니다. (제발 애들 없을 때 이야기하라고요!)

황재인

한편 뮤직 페스티벌 행사 당일, 황재인의 바이올린을 훼손한 사람이 밝혀집니다. 보안실에서 CCTV를 보던 황나윤은 자신의 딸 재인이 본인의 바이올린을 망가뜨리는 걸 보게 됩니다. 황나윤은 재인에게 바이올인을 보여주며 "왜 엄마한테 거짓말했는지 말해봐, 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했으면 됐잖아."라고 다그칩니다. 재인은 "엄마도 나한테 거짓말했잖아. 아빠 안 왔잖아!" 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어 "이찬이가 아빠 못 온다 그랬어. 못 본다고. 내가 아빠 얼마나 보고 싶었는 줄 알아?" 라며 계속 웁니다. 나윤은 재인에게 "아빠가 꼭 올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엄마는 우리 재인이가 자라는 거 아빠한테 꼭 보여주고 싶었어. 엄마가 미안해. 재인이한테 거짓말하려고 했던 거 아니야. 엄마도 재인이만큼 아빠 많이 보고 싶다" 고 말합니다. (재인이는 참 안쓰럽긴 합니다. 어른들이 만든 이상한 관계죠)

알렉스 코머 (feat. USB)

국제학교 재무이사인 알렉스 코머(김성태 분)가 송여울을 찾아옵니다. 알렉스는 자신을 "안지용 대표의 회계 법률 대리인이다."라고 소개합니다. 송여울이 의심하자, 그는 안지용의 결혼반지를 꺼내며"안 대표가 전해달라고 한 물건이다. 이제 믿을 수 있겠냐" 고 말합니다.  여울은 "그이는 어떻게 된 거냐. 아직 살아있는 거냐. 반지는 언제 받은 거냐" 고 묻습니다. 이에 알렉스는 "사고가 나던 날 제 앞으로 보내왔다. 1년이 되는 시점에 당신에게 당부할 말을 전해달라고 하면서",  "이제 안지용 대표의 죽음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세요."라고 말하고, USB를 건넵니다.

또 그는 안지용과 도진설 이사장 사이에 대해"10년 전 이사장이 영국인과 이혼한 후 두 사람 각별한 사이였던 걸로 안다"며 "안 대표가 재단 설립을 위해 비영리 단체를 설립했고, 재단 이사장으로 도진설을 앉혔다. 모든 건 안 대표의 계획이었다" 고 말합니다.  이어 안지용의 사망신고를 하라고 말합니다. 그는 "고인의 당부입니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재단과 회사에서 물린 자금이 5억 불 정도 된다. 변호사님께서 사망 신고를 하지 않으면 선출된 이사장 쪽에서 재단 이름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할 거다. 지금까지는 도진설 이사장이 막아왔다" 고 전합니다. 

이 모든 것을 도청하던 오순상은 "저 자식 믿지 말아요. 도진설 이사장이 뒷조사시킨 사람이 한 명 더 있는데 바로 저 사람이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뭔가 구린 게 있다. 내가 이 일 하면서 사람 볼 줄 아는데 촉이 별로다"라고 말합니다. 송여울은 "오순상이 아니라도 머리 터질 것 같다. 갑자기 나타나서 이런 말 하는 당신이 더 의심스럽다" 라며 화를 냅니다. (알렉스 코머는 오순상에게 어떻게 이 학교에 들어왔는지 안다며 학교를 빨리 떠날 것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송여울은 알렉스 코머(김성태 분)에게 전달받은 USB에서 남편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안지용은 "당신이 이걸 들을 때쯤 난 거기 없을 텐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 "무슨 말로 당신한테 용서를 구하겠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당신과 이찬이를 이런 나로부터 끊어내야 하고, 그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거뿐이야.", "당신을 이 지옥에서 끌어들이고 싶지 않다. 내 마지막 부탁이다. 나를 편하게 보내달라", "미안하고 사랑한다. 모든 건 당신을 위해서였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이를 들은 송여울은 오열했고, 이튿날 고민 끝에 사망 신고서에 서명을 합니다. 

송여울은 오순상을 찾아가 "미안하다. 여길 떠나야 할 것 같다. 여기 와서 너무 많은 일들이 계속 일어났다.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어떻게 된 건지 밝혀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 놓아주고 끝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오순상은 "어느 쪽이든 송여울 씨 마음이 편한 쪽으로 결정하라. 놓아준다고 놓아지는 것도 아니고 붙잡고 있는다고 잡히는 것도 아니다"며 "이제 진짜 계약 종료냐" 고 말합니다.

CCTV

이사장 사망 당일의 CCTV를 보던 구형 사는 송여울과 오순상의 만남이 있었음을 알게 되고, 이사장 산소에 있던 송여울을 찾아갑니다. 구형사는 여울에게 "왜 당일 도진설 사망 시각에 대니 오랑 같이 있었던 사실을 밝히지 않았냐. 그것만 밝혔어도 도진설 살인 용의자가 되지는 않았을 텐데, 그렇게 해서라도 감추고 싶은 게 뭐냐."라고 묻습니다. 송여울은 "사건과 관계없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은 것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구형 사는 두사람의 죽음이 송여울 옆에서 연달아 일어나는데 이게 우연이냐고 계속 의심을 합니다. 송여울은 "내가 두 사람을 죽이기라도 했다는 거냐?" 발끈했고, 구형사는 "단독이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으면 그럴 수도 있지 않냐" 고 말합니다. 이어 "자그마치 3000억 원이라는 돈이 당신 남편의 죽음과 동시에 사라졌다. 남아 있는 피해자들은 아직도 고통받고 있다.", "이렇게 끝가지 모른 척해도 되냐. 정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냐" 고 말합니다. (형사의 말도 틀리진 않습니다. 피해자들의 고통이 크겠죠.)

한편, 도진설 사망 당일(페스티벌 당일), 발전실 차단기 지문 감식 결과가 나왔고 정미도(김진엽 분) 셰프가 용의자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정미도는 도진설과 관계가 있던 인물입니다 그의 부탁을 받고 송여울에게 꽃다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정미도는 경찰 조사에서 "도진설은 오랜 지인이다. 어려울 때 도와준 분"이라고 말합니다. 구형 사는 "학교 발전실 전력 차단 스위치에서 당신 지문이 발견된 거 어떻게 설명할 거냐. 이사장 죽였냐" 고 묻습니다. 이에 정미도는 "죽이지 않았다. 초대받아서 간 자리였는데 최근 투자 문제 때문에 이래저래 조금 껄끄러웠다. 그 와중에 같이 있다 보니 순간으로 욱해서 그랬다. 그러고 나서 바로 차로 돌아갔다" 고 진술합니다.

구형사는 "아무리 사업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고 해도 학교 행사에서 그렇게까지 할 일이냐. 블랙박스뿐 아니라 정미도 씨 휴대폰, 문자라도 조회하면 다 나온다"며 대답을 유도합니다. 경찰차에 타는 정미도를 본 차도영(공현주 분)은 조사받고 나온 정미도에게 이사장과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며 자신과의 관계를 정리하자고 합니다. 이후, 차도영의 남편이 정미도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아슬아슬한 시간을 보냅니다. (차도영의 남편은 둘 사이를 알고 있었던 걸까요? 시험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엔딩 씬

섬찟한 엔딩이 그려졌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송여울은 자신이 엎어 놨던 가족사진이 세워져 있음을 발견하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밤이 깊고, 아들 안 이찬(장선율 분)은 천둥번개 소리에 자다가 1층으로 내려오다가 검은 우비를 입고 집안으로 들어선 의문의 인물과 맞닥뜨려 비명을 지릅니다. 이때 송여울이 달려가지만 아무도 없었고, 갑자기 밖에서부터 날아든 돌덩이로 인해 유리창이 깨지고 누군가가 거칠게 문을 두드립니다. (갑자기 오싹해진 느낌은 기분 탓일까요?)

한편, 남지선의 남편 이정우(김영재 분)는 병원에서 약물을 주사에 넣습니다. 처음엔 이사장과 관계가 있나 싶었는데, 아마도 국제학교 교사 레이철과 불륜인 듯합니다. (드라마 초반에 레이첼 선생님이 이정우와 남지선의 딸 준희의 과외를 하러 집에 드나들었는데, 그때 서로의 눈빛이 수상했습니다. 그럴 줄 알았습니다. ) 이정우는 갑자기 가족여행을 예약했다는 남지선의 말에 반대의 뜻을 비췄지만 어쩔수 없이 일정을 조정하겠다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입니다.

또한 남지선은 비서에게 사건의 진행사항을 계속 듣고 있으며, 이사장 사망 전 날 싸운 일(송여울이 경찰조사 때 이야기함)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 과연 순순히 제 발로 경찰서에 갈지 모르겠습니다.  제일 어두운 사람은 하우스메이드 심순애(서정연 분)입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무언가를 감추는 눈빛이고, 심지어 창밖을 보던 송여울과 눈이 마주칩니다. 그리고 10화 예고에서는 검은 우비를 입고 있는 심순애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조금씩 미스터리가 풀리고 있기는 하지만, 속이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얽혀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알렉스 코머는 왜 안지용의 사망신고를 재촉하는 걸까요? 하우스 메이드는 왜 검은 우비를 입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송여울의 가족사진을 바르게 놓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계속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치정 미스터리 드라마 "하이클래스" <9화> 리뷰를 마칩니다.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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